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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010. 11:32 코리아포스트 (219.♡.51.6)
뉴질랜드
아이티에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의 지진 발생으로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식량과 식수가 절박한 상황인 가운데 교통 및 통신이 두절돼 생존자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뉴질랜드 언론이 15일 전했다.
이번 대규모의 지진 피해로 인해 유엔과 세계보건기구 등을 포함한 각국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지진피해 규모 확인과 생존자 수색을 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 태생의 세 명의 어린이와 아버지가 아이티 호텔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진 발생 당시 아버지 엠마누엘 레주이스(Emmanuel Rejouis)와 두 명의 자녀 코피에 제이드(Kofie-Jade, 5)와 젠지에( Zenzie, 3) 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막내 엘야나(Alyahna, 2)는 구조되어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 당시 자녀들의 엄마로 알려진 뉴질랜드 출신 에밀리 삼손 레주이스(Sanson-Rejouis, 37) 씨는 UN에서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조차도 이번 지진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으며, 파견된 유엔 직원들도 통신과 교통에 어려움이 있어 크게 지친 상태이다.
이에 머레이 맥컬리(Murray McCully) 뉴질랜드 외무부 장관은 아이티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뉴질랜드 정부에서 $1million의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지진으로 인한 자국 피해자는 없는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아이티 대규모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질랜드 출신의 가족을 돕기 원하는 사람들은 BNZ: Haiti Earthquake Sanson Rejouis Family Fund. No 02 0704 0074227 00 로 지원할 수 있고, 아이티에 구호물품과 음식을 전하기 위한 도네이션을 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Unicef, Red Cross, World Vision, TEAR Fund, Oxfam and Caritas 등을 통해 도네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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