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보이레이서’ 문제가 국내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 9월 경찰청에서 발표한 조사내용에 따르면 2009년 1월~8월까지 캔터베리에서는 보이레이서 길거리 경주로 총 243건이 적발되어 국내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캔터베리 다음으로 보이레이서의 심각성이 나타난 지역은 베이오브플렌티로 이 지역에서는 223건, 노스쇼어와 웨스트 오클랜드를 포함한 와이테마타 지역에서는 220건, 그리고 와이카토에서는 185건의 보이레이서가 적발되었다.
오클랜드 시티에서는 77건의 보이레이서가 단속돼 국내에서 보이레이서 적발 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캔터베리 도로경찰 스튜어트 씨는 캔터베리에는 보이레이서들이 레이스를 하기에 적합한 평평하고 넓은 도로들이 많이 있어 보이레이서들에게 장소를 제공하는 격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보이레이서’ 들은 반사회적인 행동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antisocial road users"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이레이서들은 주위를 소란스럽게 하거나 일부 소유지를 파괴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등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불법 도로 레이싱으로 총 6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보이레이서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Incidents of illegal street racing by police area from January 2009 - August 2009*
Northland 85
Waitemata 220
Auckland 77
Counties/Manukau 115
Waikato 185Bay of Plenty 223
Eastern 87
Central 173
Wellington 157
Tasman 127
Canterbury 243
Southern 141
National total: 1833
* Source NZ Police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