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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010. 09:49 코리아포스트 (219.♡.51.6)
뉴질랜드
매년마다 뉴질랜드에는 흑색종(melanoma)의 발생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성인이 되고 노화가 되면서 흑색종 발생은 더욱 크게 증가하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흑색종 발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인한 자외선 차단제품 사용률도 가장 높다.
흑색종은 보통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관으로 보았을 때는 피부에 생기는 점과 같지만 나중에는 그 모양이 변화하거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악성으로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과 우선 치료가 반드시 요구된다.
특히 뉴질랜드의 여름은 자외선 노출이 심하기 때문에 강한 햇빛은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가능하면 피하고, UV 차단제(선크림)을 꼼꼼히 챙겨 발라야한다. 강한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주로 얼굴과 팔, 등 부분에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이 잘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흑색종은 동양인보다는 백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악성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흑색종은 비타민 D 결핍과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주장되고 있는데 비타민 D는 암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태양의 주요 원천은 비타민 D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즉 태양 광선이 비타민 D의 합성에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인 것이다. 하지만 뉴질랜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비타민 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나 흑생종 발병률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흑색종 연구에 따르면 흑색종이 발생한 환자들의 경우 비타민 D가 매우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비타민 D와 흑색종의 관련에 대한 연구결과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비타민 D 결핍은 흑색종 발병뿐만 아니라 뼈의 성장에 커다란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반면, 비타민 D 과다 섭취는 고칼슘혈증, 식용 부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피부암에는 토마토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날로 먹기 보다는 살짝 데쳐 먹으면 더욱 큰 효과가 있다. 또 브로컬리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위암에 좋은데 그래서 여자에게 브로컬리는 매우 좋은 음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등의 다양한 암 발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에 해로운 담배와 과한 음주는 삼가도록 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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