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오클랜드 한국학교 가정의 달 맞아 ‘가족 합창제’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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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009. 10:37
코리아포스트 (219.♡.219.203)
한인뉴스
오클랜드 한국학교(교장 계춘숙)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각 학교별로 열린 ‘가족 합창제’를 성황리에 모두 마쳤다.
‘한 울림’(북부), ‘한 마음’(동남부), ‘한 사랑’(서부) 축제로 열린 각 학교 가족 합창제는 참가자들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노래와 율동들이 하나가 되어 펼쳐질 때마다 박수와 환호성으로 열기가 가득했다.
노래에 자신이 없다며 율동을 준비한 팀, 부끄럽다며 참석을 미루던 아빠가 딸의 애교로 함께 참가한 가정, 아빠의 출근으로 함께하지 못하여 애타하는 아이들의 모습, 까만 옷에 금장치장을 한 멋진 아이디어 의상을 갖춰 입고 예쁜 딸들과 함께 노바디 춤을 추는 엄마, 이럴때 망가져야 한다며 서울에서 잠깐 방문한 아빠에게 여자 한복을 입히고 함께 막춤을 추신 가정. 외국인 아빠가 어린 아이를 안고 노래하고 동시(배-먹는 배, 타는 배, 배꼽 밑에 배)를 외우는 가정. 김치가 없는 세상 그리고 한국학교가 없는 세상은 살수 없다고 외치는 한국학교 사랑 가족, 그리도 얌전해 보이던 아빠가 아들의 기타 반주와 엄마의 노래에 맞추어 자원하여 2절까지 춤을 추어 모두를 즐겁게 하던 가정, 가족 모두가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처럼 그렇게 꼭 필요한 존재로 살고 싶다는 가족이 3대가 출전하여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트를 날리며 꼭 껴안고, 눈 마주치고, 온 가족이 둥글게 모여 서로 안아주던 그 모습에는 모두가 감격하여 눈물이 주루룩~ . 이런 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그런 가정이 아닐까!!!
행사에 참석하였던 학부형은 “바쁜 일상생활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짬짬히 연습을 하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런 좋은 행사를 준비한 학교측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심사위원장으로 심사를 주관했던 우준기 한국학교 BOT의장은 “참가한 모든 가족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너무 잘해서 등수를 가리기가 무척 어려웠다. 가족이 함께하는 이 시간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심사평으로 대신했다.
계춘숙 교장은 “아이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가족과의 화합과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던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5월마다 행사하는 가족 합창제를 통해 바쁘기만한 이민사회에 조그마한 촛불이 되어 각 가정마다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가정들이 되기를 바란다 “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으며, 한일수 뉴질랜드 한인사 편찬위원장은 가족합창제를 축하하며 “ 가족사랑 온누리에”라고 적힌 족자와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꽃피우리 이중언어”라는 자필 족자를 증정하였다.
3주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기뻐하는 오소영 작가는 내년에는 심사위원이 아닌 참가자로 나와도 괜챦냐는 질문에 모두들 조~~오치요를 외쳤다.
이번 가족합창제는 하나투어의 후원 속에 푸짐한 상품과 부상이 수여되었다. 하나투어에서는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4년째 10가정 40명에게 로토루아와 타조농장 견학을 위한 모든 경비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로토루아 여행권을 차지한 각 학교 수상자 명단이다
북부/ 1) 금상: 놀아보세 패밀리 (4-1황민선 가정)
2) 은상: 비타민 (2-1갈 민, 6갈지연 가정)
3) 동상1): Go 1박2일 (3-2노준혁, 1노 을, 4-1노창혁 가정)
4) 동상2): 클론2 (4-2박지윤 가정)
동남부/ 5) 금상: 무조건(이준호, 우대경 가족)
6) 은상: 사계절 동요모음(이상원, 김주호 가족)
7) 동상 : 숲속풍경(서은진, 서은수 가족)
서부/ 8) 금상: 김치송( 4학년 황윤지 가정)
9) 은상: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1 정재민, 유치부 정하영 가정)
10) 동상: 산하고 하늘(2학년 허대건, 유치부 허유정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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