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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009. 14:35 코리아포스트 (219.♡.219.203)
뉴질랜드
뉴질랜드 언론은 지난 주 호주 멜버른에서 출항한 퍼시픽 썬(Pacific Sun) 크루즈에 탑승한 뉴질랜드 여성이 인플루엔자 A 양성반응을 보여 스와인 플루(Swine Flu) 추정환자로 격리되었다고 4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여성과 함께 퍼시픽 썬 크루즈에 함께 탑승한 12명의 여행객들도 스와인 플루 추정환자로 의심돼 1,700명의 여행객들로부터 격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스와인 플루 추정환자로 의심되는 뉴질랜드 여성이 스와인 플루에 감염되었는지는 테스트 결과를 받아봐야 알 것이라며, 현재 이 여성에게 별다른 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퍼시픽 썬 크루즈는 오늘(4일) 아침 오클랜드에 입항했으며, 오클랜드 지역보건소의 줄리아 피터스(Julia Peters) 클리닉 이사는 크루즈에서 탑승한 여행객들은 예정대로 오클랜드에서 내릴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뉴질랜드가 스와인 플루로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에 대비해 비상 식량과 필요 의료품들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4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스와인 플루에 감염된 환자는 17,000여명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115명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에서 스와인 플루에 감염된 환자는 10명으로 증가했으며, 보건당국은 국내 SI 감염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으로 SI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호주에서는 SI 감염자가 이틀에 두 배씩 증가하는 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SI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모들은 자녀들의 위생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하고, 특히 대규모의 인원이 밀집되어 있는 장소 방문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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