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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009. 14:07 코리아포스트 (219.♡.51.183)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 유아교육은 부족직업군으로 분류되어 있을 정도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직업이다. 교사부족 현상이 심화된다면 내년에는 수 천명의 유치원생들이 교육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여있을 정도이다.
교육부에서는 내년 최악의 경우 2천6백 여명의 유치원 교사가 부족할 것이며, 최소 1천5백 여명의 유치원 교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해 차세대 교육자 부족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전달했다. 유아교육협회의 세라 파쿠하(Sarah Faquhar) 회장은 이미 국내 주요지역에서는 일손이 크게 부족한 현상이라며, 교육부에서 지시하고 있는 교육지침을 따라가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교육부의 유아교육지침에 따르면 한 명의 교육자는 2세 이상의 유아를 10명까지 지도하며, 2세 미만의 유아는 교사 한 명 당 5명까지 지도하도록 되어있다. 이와 같은 교육지침아래 상당수의 유아교육시설에서는 유아들이 최소 몇 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유치원의 대기자 명단 상태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모들이 점차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린 자녀들을 유치원에 맡기는 것도 일반적으로 되어 가고 있었으며, 차세대 유아교육은 이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403,240여명(6세 미만)이 유아교육을 받았으며, 이는 2011년까지 426,030여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에서는 유아교육 교사부족 심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80%의 검증된 교사들을 고용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대학교와 같은 전문기관에서도 학생들이 유아교육을 이수 받고 졸업 후에도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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