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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009. 15:08 코리아포스트 (219.♡.51.183)
뉴질랜드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 항공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타격으로 일년 사이에 승객 수가 10% 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뉴질랜드 항공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08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승객 수는 9.9%가 줄어들었으며, 롭 파이프(Rob Fyfe) 에어뉴질랜드 회장은 앞으로 항공업계는 더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 항공의 단거리 운행 승객 수는 전년대비(2008년 5월~2009년 5월) 9.3%가 하락한 743,0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장거리 운행 승객 수 역시 13.7%가 하락된 107,000여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와 같은 경제난을 이기기 위한 타 항공사들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지난 주 콴타스(Qantas) 항공의 자회사로 알려진 젯스타(Jetstar) 항공은 뉴질랜드 국내 운행을 시작했으며, 콴타스 항공을 대신해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 그리고 퀸스타운을 운행하고 있다.
버진블루(Virgin Blue) 항공의 자회사인 퍼시픽 블루(Pacific Blue) 크라이스트처치 본부도 오는 9월부터 퀸스타운, 웰링턴, 더니든, 해밀턴에서 호주까지 새로운 서비스로 운행 할 예정이다.
에어뉴질랜드, 젯스타, 버진블루 등의 항공사들은 경기침체로 승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자 저렴한 항공권을 내놓는 등 경쟁하고 있으며, 지난 주 젯스타 항공은 무료항공권을 내 놓는 깜짝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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