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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009. 11:21 코리아포스트 (219.♡.249.89)
뉴질랜드
놀이터에 버려진 콘돔을 불과 5~6세 밖에 되지 않은 초등학생들에게 줍도록 요구한 학교가 사회에 알려지면서 학교 운영 이사진들이 사임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학교는 북섬 Otaki 지역에 있는 Otaki Catholic primary school로 나타나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은 5~6세의 어린 학생들에게 콘돔을 줍게 시킨 천주교 학교의 교장과 학교 운영 이사 등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임한 이사들 중 한 명인 캐시 도일(Kathy Dole)씨의 6살짜리 손자와 그 외에 4명의 학생들이 위생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놀이터에 버려진 콘돔을 주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일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는 학생들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문제”라며 학교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이 학교의 전 운영 이사였던 캐스린 히난(Kathleen Heenan)씨는 학생들에게 콘돔을 줍도록 시킨 일이 알려진 후 자신의 두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오타키 천주교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이 학교의 교사들은 아무리 학생들에게 처벌을 가한다 해도 위생장갑을 착용시키지도 않은 채 콘돔을 줍게 할 수 있냐며 이번 사건에 크게 분노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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