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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09. 15:30 코리아포스트 (122.♡.149.62)
뉴질랜드
북섬 파머스톤 노스(Palmerston North) 지역에는 어떠한 일이든지 합당한 일이라면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의 빌보드지를 앞뒤로 직접 맨 채 길거리로 나서서 자기 자신을 홍보하는 한 여성이 있다.
다이에나 콜맨(Diana Coleman) 씨는 파머스톤 노스 지역의 Featherston St. 와 Ruahine St 코너에 위치한 대로변에 서서 아침 6시 반부터 “일을 구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든 상관없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빌보드지를 들고서는 직장구하기 광고에 나섰다.
이렇듯 열정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은 하나, 둘씩 그녀에게 오더니 다양한 일자리가 있다고 선뜻 제공하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장애인들을 돕는데 일손이 필요하다며 말을 걸었고, 또 다른 사람은 관리직에 일자리가 있다며 그녀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콜맨씨는 “실업수당을 받고 집에서 TV나 보며 게으르게 생활하느니 밖에 나가서 청소를 하거나 전화를 받는 등 일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주택담보대출금, 전기세, 수도세, 전화세 등 적잖은 생활비를 부담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가 일자리 구하는 광고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주 콜맨 씨는 본인의 체구만한 크기의 빌보드 판을 몸에 걸고 길거리에서 홍보를 하다가도 알맞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용주들에게 전화가 오면 그 자리에서 받는 등 비교적 신속한 결과를 얻기도 했다.
지난 6월을 기준으로 파머스톤 노스에서만 실업자 수당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은 850여명으로 집계되는 등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률이 전국적으로 증가했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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