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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8/2009. 11:07 코리아포스트 (122.♡.157.136)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학자금 대출금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캔터베리 대학교의 한 연구조사는 1232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금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를 어떻게 갚을 것인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이들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질랜드의 학자금대출제도는 대학생들이 등록금 전액을 부담하지 못할 때 정부에서 등록금을 대출해 주며, 학생들은 졸업 후 등록금을 갚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 미납은 사회문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젊은 뉴질랜더들이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빚더미를 등에 지고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서 신용불량자가 되는 20대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알맞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늘어나는 학자금 대출 빚과 함께 매 년 등록금도 인상되고 있어 대학생들이 졸업함과 동시에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
한편, 뉴질랜드 총 학자금 대출 미납금은 $9.5billion에서 현재 $10.5billion으로 집계되고 있다. AUT 대학교의 경우 1995~2004년까지 평균 등록금 빚은 67%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같은 기간 대학 졸업생들의 수익은 19% 만이 상승되었다. 졸업 후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학자금 대출 빚을 갚기에는 버거울 뿐이다.
대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의 연 평균 지출은 $12,209 정도로 예상되며,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 평균 $11,974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 가운데 63%는 등록금 빚을 갚기 위해 항상 저축을 하고 있으며, 48%의 학생들은 요즘 세대에 빚은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등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학자금대출제도에 대한 정보와 이를 어떻게 갚아야 하는지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본인들의 지출을 알맞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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