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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009. 11:01 코리아포스트 (125.♡.244.137)
뉴질랜드
다른 국가의 외국인노동자들이 뉴질랜드보다 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보도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외국인 노동자들을 강압적으로 해고하거나 고국으로 돌려보내는 등 외국인 노동자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일본의 경우 이주 노동자 정책을 과감하게 변경하는 반면 뉴질랜드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비교적 다른 국가들에 비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
뉴질랜드 정부는 다가오는 5일 와이타커레 시티 카운슬 챔버에서 포럼을 통해 불경기의 영향으로 해고당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임시비자 연장 대책 등 사면정책을 논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뉴질랜드 실업률은 6%까지 기록했으나 OECD 회원 국가의 평균 실업률인 8%에 비해 낮은 것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Migrant Action Trust의 앤드류 애나킨(Andrew Annakin) 사장은 뉴질랜드 정부는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 인력이 경기침체로 불법 체류자가 되거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피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에는 18만 8천명 이상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워크 퍼밋으로 근무를 하고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워크비자를 재발급 받지 못해 고향으로 발걸음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고는 하지만 자국민 우선의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 외국인 노동자들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최근에는 35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자문을 구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 이민 서비스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나라 호주의 경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Temporary skilled migrant visa가 33%까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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