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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009. 14:28 코리아포스트 (122.♡.144.183)
뉴질랜드
전국에 어린이 홍역이 유행하면서 어린이 홍역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홍역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능한 학교에 출석하지 말고 집에서 머무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오클랜드 노스쇼어에는 최근 두 명의 어린이가 전염성이 높은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된 어린이들은 노스쇼어 지역의 학교와 체육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섞여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와 체육관에서는 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전했다.
보건당국에서도 공식적으로 홍역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이 높은 학교 학부모들에게 자발적으로 자녀들을 집에서 돌보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특히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홍역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두 명의 어린이 홍역 감염자를 포함 이 지역에서는 현재 5명의 홍염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감염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어린이 홍역은 남섬 오타고와 크라이스트처치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달 홍역 감염자는 93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6월에 조사된 7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많이 전염된다. 더욱이 한 명의 어린이가 홍역에 감염될 경우 접촉한 주위사람들의 최고 13명까지도 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홍역예방접종을 받은 어린이들 가운데 90% 정도는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며, 가까운 지역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홍역예방접종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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