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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8/2009. 10:42 코리아포스트 (122.♡.157.136)
뉴질랜드
지난 밤 북섬 곳곳에서 낙뢰가 발생해 정전이 발생하고 주택 일부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클랜드 북부지역과 노스랜드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낙뢰로 인해 주택 8천5백여 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MetService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이번 주말 잠시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며, 그 후 북섬은 맑고 온화한 날씨가 올 것으로 기대했다.
낙뢰피해로 인해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지역 일대에는 8천5백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일부 주택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타우랑가 지역의 한 주택은 낙뢰로 인해 집안의 콘크리트 벽과 계단이 파괴되었다. 주인 샘 존스톤씨는 “폭발물이 터지는 듯한 굉장한 소리가 들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으며, 주택이 일부 파괴됨과 동시에 정전사고가 잇따라 존스톤씨 가족은 12시간 동안 전기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
베이오브플렌티 서부지역에는 전화 케이블이 파괴되고 전기변압기가 불에 타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행이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필립 던칸(Philip Duncan) 기상캐스터는 예상했던 것 보다 뉴질랜드에 봄이 한 달 더 일찍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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