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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009. 17:13 코리아포스트 (219.♡.20.19)
뉴질랜드
오클랜드 SKYCITY 영화관에서는 4월 2일(목)부터 홍콩 무협연예영화 'Butterfly Lovers(검접)'를 상영한다.
마초성감독과 오존,채탁연,호가가 주연인 이영화는 옥황상제를 모시던 동자와 선녀가 사랑에 빠져, 그 벌로 속세에서 천년을 살아야 한다는 중국의 전설을 바탕으로, 천년째에 이들로부터 환생한 양중산과 축언지가 애틋하고 비극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는 내용의 홍콩 무협 로맨스이다.
영화 전체 줄거리
가족이 경영하는 주점사업으로 갑부가 된 축씨의 맏딸 축언지(채탁연)는 개성이 강하고 활발하여 평소 남장을 하고 시내 도처를 돌아다니며 놀기를 좋아한다. 우연히 도적을 잡는 과정에서 양중산(오존)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되고 그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된다.
축언지의 부친은 고관이 된 전영위와의 과거 원한관계로 인해 모함을 당하게 되고 전영위는 축언지를 강점하고자 한다. 다행히 신임소장 마승은과 부친의 친구인 초두의 도움으로 축언지는 남장을 하고 소요산으로 달아나 무공을 익히며 잠시 위험을 피하게 된다.
축언지는 도중에 양중산과 다시 만나 동문이 된다. 둘은 함께 있으면서 깊은 정을 느끼게 되는데 결국 축언지가 여자라는 사실이 양중산에게 발각되면서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마승은은 군에서 공을 세워 벼슬을 얻고 축씨 집을 찾아가 축언지와의 혼담을 요청하고, 부친은 이를 허락한다. 그러나 양중산과 축언지는 서로 결혼맹세를 한 상태로 둘은 집안에 결혼 승낙을 요구하지만 축씨는 이를 거절하고 자신의 딸인 축언지를 창고에 연금한다. 이후 두 사람은 기회를 틈타 도주를 시도하나 뜻하지 않게 실패하여 축언지는 양중산과 깨끗이 헤어질 것을 다짐 받는다.
축언지가 절망하고 있던 중, 초두가 언지에게 거짓 독약을 먹고 거짓으로 죽어서 마승은과의 혼인을 피할 것을 제의한다. 그러나 초두는 이 사실을 중산에게 알리러 가던 중 피살 당하고, 언지가 죽었다는 소식에 중산은 몹시 슬퍼한다.
양중산은 축씨의 집으로 달려가 마승은을 물리치고 언지의 시체를 안고 떠난다. 중산은 언지의 시체를 안고 호접곡으로 돌아왔으나 결국 중상을 입어 사망한다. 이후 깨어난 언지가 중산의 죽음을 보고 비통해하며 그와 호접곡에서 평생을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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