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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009. 11:06 코리아타임스 (219.♡.20.19)
뉴질랜드
세계적인 불경기로 소비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금융, 부동산, IT, 항공 시장 할 것 없이 여러 업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사실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관광업으로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뉴질랜드는 최근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크게 줄어들어 항공, 숙박, 여행 관련 업체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는데, 뉴질랜드 최대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에서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거쳐 국내선 비행기 요금을 10불에 판매하는 반짝 세일을 실시하고, JetStar 항공사에서는 뉴질랜드 국내선을 하루 동안 1불에 판매하는 등 소비심리를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 뉴질랜드 홈페이지(www.airnewzealand.co.nz)의 'grabaseat'에서는 총 2천 개의 좌석을 10불씩 판매해 저가의 비행기 요금으로 뉴질랜드 여행자들이나 가족을 방문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에어 뉴질랜드 항공의 롭 파이프 회장은 기내가 텅텅 비어있는 것 보다는 꽉 차있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 이와 같은 특별가격을 내 놓게 되었다고 언론에 전했다. 저가항공권의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은 만족된 비행을 하고, 회사는 단기이윤을 남기기는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현명한 선택을 결정한 것이다.
에어 뉴질랜드 홈페이지의‘grabaseat’에서는 간혹 국내, 호주, 피지와 같이 뉴질랜드에서 가까운 태평양 섬들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스패셜 저가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어 운이 좋으면 저가의 항공권을 손에 넣을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Pacific Blue 항공사에는 ‘Happy Hour’가 있는데 매주 월~금요일(NZST)까지 오후 12시~1시 사이에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잡을 기회가 주어진다. 단 에어 뉴질랜드 항공의‘grabaseat’와 파시픽 블루 항공의 ‘Happy Hour’는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재빠르게 클릭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사람만이 좋은 기회를 잡을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국내선을 운행하는 항공사는 Air New Zealand, Qantas, Pacific Blue, Jetstar 이렇게 네 군데가 있는데 각 항공사들은 항공권과 숙박비를 포함시킨 여행 패키지를 저렴하게 내 놓고 있어 여행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뿐만 아니라 값 비싼 항공권으로 여행을 시도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피지(Fiji)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등 날씨적 요인이 좋지 않아 관광객 수가 하락했는데, 피지투어는 항공권과 숙박비를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저렴하게 내 놓아 뉴질랜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렇듯 뉴질랜드 항공사들은 국내 항공권을 10불에 깜짝 세일 하거나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들을 저렴하게 내 놓아 관광객들이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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