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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009. 09:53 코리아포스트 (219.♡.20.19)
뉴질랜드
지난 3일 오클랜드 아본데일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백인 일본어 교사 데이브 워런(Dave Warren)을 흉기로 찌른 한인 유학생 C(17)군의 범행 동기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경찰의 말을 인용 C군의 범행 동기가 인종 차별적 이유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피터 스튜어드 형사는 지난 월요일(9일) 저녁 아본데일 고등학교 학부모 60여 명이 참여한 모임에서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과 인터뷰를 한 결과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동기를 인종차별적 이유로 확정지을 순 없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일본어 수업을 함께 들은 학생들은 2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임에는 멜리사 리 국회의원, 데이비드 컨리프 국회의원, 그리고 헬렌 클락 전 수상,학교장 및 선생, 학교운영위원회 이사, 한인회 관계자, 학부형 및 학생대표 등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팅에서는 이 일에 대한 당국 및 학교의 입장발표가 있었고, 그다음 C군 아버지의 뜻을 한인회 관계자가 대독했다.
그리고 학교당국은 학부형들과 질의응답을 가졌으며, 이 일에 대한 진실과 최선의 대책을 찾기로 했다.
아본데일 칼리지의 브렌트 루이스 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안타깝게도 언론에 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가 보도되고 학교 측에서는 인종차별을 묵인하는 것과 같이 근거 없는 주장들이 전달되어 걱정된다”고 전했다.
브렌트 루이스 교장은 이어 학교 정책상 교장과 운영위원회에서만 사건내용을 전달할 수 있게끔 학생들은 이 문제에 대해 언론에 얘기를 하지 못하도록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간호 중인 일본어 교사는 C군에게 악의는 없으며,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는 마음을 언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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