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타카푸나 구의회(Takapuna Community Board)에서는 2008년을 결산하는 특별의제 상정으로 근 6개월 동안 심도있게 논의하고 준비해 왔던 "코리안 가든 프로젝트 공개청취 및 관내 유치여부 최종 심의회의"를 열어 사상 유례없는 운집 시구민 관중의 열띤 환영과 현지언론의 집중된 조명을 받으며 마무리했다.
구의회의 심의회에 이례적으로 나타난 Andrew Williams 노스쇼어 시장, Julia Parfitt 부시장, Vivienne Keohane 시의원, Heather Brown 시의원 외에도 타 구의회 의원들까지 참관 합세한 가운데 노스쇼어 시의 오랜 의회역사 속에 의원들에게는 무서운 호랑이로 악명을 떨치고, 시 구민들에게는 시정의 파수꾼으로 잘 알려진 여론 Campaigner Jean Revill 씨가 시구민 관중 속에 자리잡고 있어 한순간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이에 대응이라도 하듯 코리안가든 위원회(Korean Garden Committee)의 체계적인 준비 또한 시민 방청객들과 의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 성공적 한인위상 확보의 의미있는 자리로 현지언론, WTV 및 참관 민족그룹 대표자들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가든 위원회 박사 자문진으로 홍성옥, 한일수, 우준기 세 박사위원들이 포진한 가운데 대표설명을 위해 등단한 이병인 위원장은 박성훈 홍보겸 대변인과 조유형 기술팀장을 보조진으로 대동하여 시종일관 여유롭고도 차분한 설명으로 전체 관중들의 충분한 이해를 얻어내 코리안 가든 추진계획의 핵심 관문 중의 하나이자 분기점이 되는 'Barrys Point 부지' 기틀 마련의 확보를 확고히 했다.
설명에 이어 곧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Revill 씨를 포함한 시구민, 의원, 교민 그리고 타민족 대표자 할것없이 10 여명의 질문자 전원이 한결같이 뉴질랜드 땅에 세울 아름다운 한국정원에 대한 기대섞인 소감피력과 함께 각종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이 사업추진에 매진해 온 코리안 가든 위원들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는 우호적인 발언까지 겯들여 의결 관계의원들의 흔쾌한 마음을 굳히게 하는데도 상당한 작용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설명회 직후에는 코리안 가든 위원회 측에서 이날 공개하기로 언론기관과 시구민에게 약속했던대로 칼라 조감도 100장을 마라톤 봉 모양으로 준비해와 타카푸나 구의회 Martin Lawes 의장에게 배부할 첫 상자를 전하자 좌중의 박수 속에 금년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반갑게 받는 순간 박성훈 홍보팀장이 "가장 열렬한 지지 지원자이며 궁금해 해왔던 Andrew Williams시장에게도 이 순간까지 보여주지 않았다"며 그를 향하여 "이것은 당신이 미워서가 아니라 또한 (코리안 가든계획 전략상) 시민들과 타카푸나 의회측과의 약속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하자 좌중의 폭소와 함께 신뢰를 표하는 박수가 터지며 시장과 구의회장 모두 간에도 기분 흡족한 표정 속에 값진 선물을 주고 받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1차 모임이 끝나자 30여명의 교민, 키위 지지 시구민대표, 타민족 그룹 단체장 등 일부 참관인들은 2차의 장소인 배리스포인트 현장 답사에 이어 레이크 문화 센터에 모여 코리안 가든의 태동역사 감회와 함께 앞으로의 방향 등 다양한 의견교환의 자리를 가졌다.
한편 그동안 코리안 가든 사업계획에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적극적인 지지 성원을 보내오다가 이번에 각각 장관직에 오른 국민당 소속 Jonathan Coleman 이민부 장관과 Wayne Mapp 국방 장관도 밤중과 새벽에 코리안 가든 프로젝트의 성공적 심의 설명회 소식을 듣고 코리안 가든 위원회에 축하의 전언과 함께 앞으로 건립을 완료할 때까지 변함없이 지원 지지할 것 임을 알려왔다.
- 자료사진 및 간추린 기사: 코리안 가든 위원회 홍보팀 제공 -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