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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008. 09:58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4.♡.145.221)
한인뉴스
지난 12월18일 Dorothy Winstone Centre 에서 있었던 NZKPO의 연주회는 바쁜 연말에도 불구하고790석을 가득메워 교민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읽을수 있었다.
NZKPO는 무엇보다도 음악인들의 연주단체로서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교민들뿐만 아니라 이제 뉴질랜드 사회에도 잘 알려져 왔기에 이번 음악회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연주회로 기대를 모았었다. 그리고 한국인 뿐만 아니라 현지 전문음악가들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며 울려퍼진 화음은 뉴질랜드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표현이기도 하였다.
이번 연주회의 특징으로는 김운대(WTV 이사) 전 KBS FM 진행자의 능숙한 곡 설명이 있어 관객들로 하여금 한층 깊이 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큰 호응을 받았으며 특히 13세 이하 학생들을 무료로 입장하게 하여 방학을 맞은 청소년및 어린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연주장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갖었다. 여기에 뉴질랜드정상의 첼리스트인 제임스 테넌트 와이카토대학 교수의 협연이 함께 하였는데 연주장을 찾은 교민들로 하여금 뜨거운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독주후에도 테넌트 교수는 자진해서 오케스트라 멤버로 자리에 앉아 모든곡을 함께 연주하여 음악에 대한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고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
가족들과 함께 찾은 공연장은 여유를 즐기는 모습들로 가득하였고 "오랜만에 수준높은 연주를 관람할 수 있었고" , "뉴질랜더들과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룰때는 음악이 더욱 더 아름다웠다"며 연주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뜨거운박수와 함성이 이어졌으며 앵콜곡으로 연주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은 그날 연주회의 분위기를 한것 고조시키기 충분 하였다.
NZKPO Trust 주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주뉴질랜드 한국 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의 후원과 왕주철박사(한국음악협회 뉴질랜드 지회장)의 지휘로 이루어 졌으며 "연말이라 홍보를 많인 못하였는데도 이렇게 많은 교민들이 와주셔서 무척 감사하다" 는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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