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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08. 11:13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4.♡.145.221)
뉴질랜드
세계적으로 식품 연구원들이 조사한 결과 두뇌 발달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보조식품 오메가 3가 한국인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는 한국을 방문할 때에 가족과 친구들의 선물로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메가 3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성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두뇌 발달에 대한 효능도 입증되면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권장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언론에서는 오메가 3의 효능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도한 바 있었다. 뉴질랜드 Wellsford 학교의 폴 와이타커 교장 선생님은 BBC 방송에서 오메가 3의 효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후 학교 학생들에게 실제로 복용하도록 결심한 것. 그는 노스쇼어에 있는 한 건강식품업체로부터 오메가 3 건강식품을 공급받아 지난 9월10일부터 학생들에게 연구를 시작했다.
그룹 A는 11~13세의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첫 번째 달은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고, 두 번째 달은 하루에 두 알씩 복용하도록 시켰다. 그룹 B는 같은 대상으로 오메가 3을 복용하지 않되 수업은 그룹 A와 똑같이 듣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실험이 시작된 지 두 달쯤 되었을 때 이 두 그룹은 기본적인 덧셈, 뺄셈, 나누기, 곱하기를 사용하는 산수와 읽기와 쓰기가 요구되는 영어과목의 시험을 보게 되었다. 시험 결과 오메가 3를 복용하지 않고 평소의 식습관 대로 생활한 학생들은 그들이 그 동안 받아 왔던 시험 점수 결과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고, 두 달 동안 꾸준히 오메가 3를 복용한 학생들은 평소보다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타커 교장은 오메가 3의 효능을 직접 입증하게 되어 만족스럽고 협조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확실히 오메가 3를 꾸준히 복용한 학생들의 성적이 복용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되어 본인도 신기하다고 언론에 전했다.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 3가 풍부해 고등어, 연어, 참치, 꽁치 등을 꾸준히 섭취해 주면 두뇌 활동을 돕고 심지어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요즘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심지어는 자살까지 하는 연예인들도 늘어나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데 오메가 3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야 하겠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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