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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008. 11:09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3.♡.90.185)
뉴질랜드
2003년 9월 29일 이후 웨스트포트 지역에서 실종된 여행객 김재현(25)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유력한 용의자 중 한 명(29세, 넬슨 지역 수산업 종사)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故 김재현씨의 피살사건에 대한 재판이 지난 13일 그레이마우스 지역법원에서 진행됐다.
5년 전 한국의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김씨는 실종되기 전 넬슨에서 배낭여행을 하면서 웨스트포트로 이동해 일자리를 찾을 계획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경찰은 김씨가 2003년 9월 29일 웨스트포트의 Percy's Bar and Cafe(현 Dirty Mary's)에서 마지막으로 카드결제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 사건의 총괄 담당자 존 윈터 형사는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29세의 한 남성이 당시 배낭여행자였던 김씨를 목 졸라 숨지게 했고 또 다른 두 명은 김씨를 차에 태워 웨스트포트로 유인하는 공범으로 체포됐다고 언론에 전했다.
2003년 9월 29일 김씨는 웨스트코스트 지역에서 히치하이킹을 하기 위해 도로에 서있었고 세 명의 범인들이 김씨를 유인해 목 졸라 살해한 것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번 김씨 살해사건 법원재판에서 백인우월적인 모습이 강했다며, 이번 재판에는 무장경찰들이 추가 배치되고 공판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신분증과 소지품들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각별한 경비를 펼쳤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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