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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008. 14:48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3.♡.88.105)
뉴질랜드
국민당 부대표 Bill English 의원은, 노동당이 국민의 세금으로 2008년 노동당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전했다.
노동당 정부는 2005년도에 국민의 세금을 재선을 노린 선거 공약 카드에 사용했고, 같은 일을 올해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고 English 의원은 비판했다.
English 의원이 지적한 “강한 미래를 위한 공평한 경제”라는 제목의 팸플릿은 정보공개법(Official Information Act)에 따라 국민당에 공개됐다.
노동당 사무총장은 총리실에서 조달하고 준비한 팸플릿이 노동당 선거 홍보라고 처음으로 공공연하게 자인했다. 사무총장이 쓴 편지에 “이 팸플릿은 노동당 선거 홍보 팸플릿이며, 노동당 대표 총리실에서 노동당을 대표하여 만들었다” 라고 기재되어 있다.
“노동당은 사무총장이 노동당 선거 홍보를 국민의 세금으로 조달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할 정도로 뻔뻔해졌다”라고 English 의원이 비판했다. 노동당은 2005년 선거에도 선거 공약 카드를 세금으로 만든 사실이 발각되고서 노동당 정당모금에서 충당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선거 후 마음을 바꾸었던 일이 있다.
English 의원은 비록 노동당이 이번에는 과연 정당모금충당 약속을 지킬지는 모르겠지만, Helen Clark 총리는 팸플릿을 노동당 정당모금에서 충당할 것이라고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선거재정법을 통과시킨 4개 정당 모두 선거재정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 중 3개 정당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nglish 의원은 노동당은 선거재정법이 막아야 할 것을 도리어 실행하고 있고, 그로 인해 납세자들의 세금이 재선을 노린 노동당의 선거 활동을 조달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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