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락다운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을 위해 복지법인 행복누리(Korean Positive Ageing Charitable Trust)가 1차 긴급 식료품 박스(Food parcel)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뉴질랜드 정부, MSD(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지원으로 2021 COVID-19, 록다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교민 100가정에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 노인으로 장보기가 어려운 분들과 65세 이상으로 연금이나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다. 또한 이번 록다운으로 비지니스에 큰 타격을 받은 분들과 지속되는 코비드 상황으로 실직 혹은 근무시간이 줄어서 생활에 큰 타격이 있는 분들, 워크비자 소유로 현정부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포함해서 우선 지원한다. 신청방법은 이메일(kpactnz@gmail.com)로 성함, 연락처, 나이 주소 그리고 신청 사연을 보내면 접수가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한 행복누리 박용란 원장은 “뉴질랜드에서 운영하는 푸드뱅크에서 지원하는 구호식품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우리 교민들이 신청해서 급한 상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 원장은 또한 “이번 긴급 식료품 박스는 우리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쌀과 라면 등으로 추가로 준비했다. 코비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행복누리가 제공하는 작은 정성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복지법인, 행복누리는 일일 클리닉 운영으로 코비드 백신접종을 6차까지 성공리에 진행해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 행복누리는 2019년부터 마누카우보건국(CMDHB), Pakuranga Unichem 과 파트너쉽으로 한인분들이 매년 250명이상이 접종을 해왔다. 올해에는 빠르게 움직여 이번 락다운 전에 코비드백신 클리닉을 6차까지 진행해서 현재 한인 1052명이(1875 doses) 무사히 접종을 마쳤다. 또한 작년 록다운 이후로COVID-19 상황에 적극적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5월 록다운에도 행복누리는 마스크(200분)와 사랑의 선물박스(쌀10kg, 라면)을 어르신과 교민가정(90가정)에 전달했다. 행복누리는 지난 9년동안 현지와 한인사회를 잇는 가교역할로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현지사회에 전달하고 또 한인들의 필요를 돕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오클랜드 한인커뮤니티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문의: 021 257 3404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