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버러 와이너리들, 폐수 규정 미준수 문제 발생

말버러 와이너리들, 폐수 규정 미준수 문제 발생

0 개 3,788 노영례

cc313ab0fe55a2feb6f6f991a685f735_1738993875_3056.jpg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수확기 동안 12곳의 와이너리가 폐수 처리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으며, 높은 직원 이직률이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이에 한 말버러 지역 의원은 여러 와이너리가 기한 내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폐수를 부적절하게 배출하는 상황에서, 카운슬 직원들이 충분히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매년 수확기가 되면, 말버러 지역 카운슬은 자원 이용 허가를 받았거나 제안된 말버러 환경 계획에 따라 허용된 방식으로 포도주 양조 폐기물과 포도박(grape marc)을 토지에 배출하는 와이너리들을 모니터링한다.


지난해 수확기에는 총 39곳의 와이너리가 감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는 완전 준수, 기술적 비준수, 비준수로 분류되었다.


완전 준수 판정을 받은 곳은 22곳, 기술적 비준수 판정을 받은 곳은 4곳이었다.


비준수 판정을 받은 와이너리는 12곳이었으며, 이 중 10곳은 한 가지 조건이나 규정을 위반했고, 2곳은 두 개 이상의 조건을 위반했다. 그중 한 와이너리는 심각한 비준수(SNC, Significant Non-Compliance)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비준수 와이너리들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폐수 내 높은 염분 농도 문제

말버러 지역 카운슬의 환경 보호 담당관인 토니아 스튜어트는 카운슬의 환경 및 계획 위원회에서 와이너리 폐수의 염분 농도가 매우 높다고 보고했다. 이는 주로 화학 세정제와 포도박 폐기물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는 염분, 영양분, 유기물 등의 성분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토양, 식물, 수생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폐수는 토양에 배출되기 전에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처리 과정에는 고형물 제거, pH 조정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스튜어트는 “많은 와이너리들이 폐수의 pH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시트르산이나 가성소다를 자동 주입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pH가 허용 범위를 벗어나면 폐수 배출이 자동으로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와이너리들은 일반적으로 지정된 폐수 처리 구역에서 배출하거나, 수확이 끝난 후 포도밭에 관개 형태로 폐수를 처리한다.


 


비준수 와이너리의 문제점

기술적 비준수 판정을 받은 와이너리들은 보고서 제출 지연이나 샘플 제출 일정 미준수 등의 문제가 있었다.


비준수 판정을 받은 와이너리들은 폐수 웅덩이 형성, 민감한 토양 지역에 배출, 하루 허용 배출량 초과, 폐수 및 토양 샘플링 한계 초과 등의 문제가 보고되었다.


스튜어트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두 곳은 벌금을 부과받았고, 한 곳은 시정 명령을 받았다.


2023년 수확기 당시 심각한 비준수 판정을 받았던 와이너리와는 다른 곳이 올해 같은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와이너리도 벌금과 시정 명령을 받았다.


지역 의원의 문제 제기와 카운슬의 입장

말버러 사운즈 지역구 의원 벤 미네한은 “이 문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스튜어트는 현재의 조치가 충분히 엄격하다고 생각하며, 교육과 와이너리와의 협력을 통해 준수율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그녀는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반드시 조치를 취한다. 실제로 위반 사항에 대해 벌금과 시정 명령이 내려진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와이너리들과 개별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와이너리의 직원 이직률이 높은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카운슬의 허가 및 규정 준수 담당 매니저인 지나 퍼거슨도 스튜어트의 의견에 동의하며, 수확기가 와이너리들에게 매우 바쁜 시기임을 인정했다.


퍼거슨은 "카운슬에서 수년 동안 와인 사업체와 협력해 왔으며, 폐수 시스템 관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이 부분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결국 비준수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2025년 수확기 대비 계획

스튜어트는 2025년 수확기에는 포도 생산량 증가로 인해 와이너리 폐기물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녀는 “카운슬이 2025년 수확기를 대비해 산업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전 워크숍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특히 고형 폐기물 처리 및 관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회는 앞으로도 와이너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현장 방문을 통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시민권 신청 수수료, 22년 만에 약 100달러 인상

댓글 0 | 조회 3,458 | 2025.11.20
뉴질랜드 시민권 신청 수수료가 내일부… 더보기

비 온 후 찾아온 고요한 봄날, 주말까지 따뜻한 날씨 지속

댓글 0 | 조회 1,494 | 2025.11.20
이번 주 초반 많은 비가 내렸던 뉴질… 더보기

ANZ, 1.5% 캐쉬백 프로모션으로 모기지 경쟁 불붙여

댓글 0 | 조회 2,158 | 2025.11.20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가 수년 … 더보기

오클랜드 전역에서 불법 담배 150만 개 압수, 두 명 체포

댓글 0 | 조회 1,839 | 2025.11.20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불법 담배 15… 더보기

쿡해협의 새로운 페리 2척 건조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1,527 | 2025.11.20
11월 19일 뉴질랜드 정부는 쿡해협… 더보기

CHCH 병원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발견”

댓글 0 | 조회 1,387 | 2025.11.20
크라이스트처치 종합병원에서 항생제 내… 더보기

캔터베리의 셀윈 시청 “국내 최초 고무도로 건설 시험한다”

댓글 0 | 조회 1,241 | 2025.11.20
국내 최초로 고무를 도로에 까는, 이… 더보기

퀸스타운 떠나 호주 가다가 CHCH에서 발 묶인 국제선 승객들

댓글 0 | 조회 1,670 | 2025.11.20
퀸스타운을 떠나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 더보기

클리프 리처드와 프리실라 프레슬리 “CHCH에서 만났다”

댓글 0 | 조회 1,232 | 2025.11.20
음악계의 아이콘 2명이 공연차 크라이… 더보기

Air NZ “퀸스타운-브리즈번 계절 직항 노선 발표”

댓글 0 | 조회 1,144 | 2025.11.20
Air NZ가 퀸스타운과 브리즈번을 … 더보기

놀이용 모래의 석면 오염, 어떻게 해야 하나?

댓글 0 | 조회 1,208 | 2025.11.20
‘색깔이 있는 놀이용 모래(colou… 더보기

NZ 찾은 호주 출신 방문객 연간 148만명 돌파

댓글 0 | 조회 1,081 | 2025.11.20
- 전년보다 12%인 15만명 증가-… 더보기

매출 늘었지만 이익 줄어 감원하는 웨어하우스 그룹

댓글 0 | 조회 1,190 | 2025.11.20
웨어하우스 그룹이 매출은 증가했음에도… 더보기

민족 정체성을 마오리로 인식하는 인구 크게 증가

댓글 0 | 조회 1,114 | 2025.11.20
올해 6월 기준, 총인구 중 18%가… 더보기

올해 연말 이전에 파업 결정한 Air NZ 승무원 노조

댓글 0 | 조회 1,074 | 2025.11.20
Air NZ의 일부 직원들이 파업에 … 더보기

폭우 취약한 남섬 서해안 국도 “내륙으로 이전한다”

댓글 0 | 조회 954 | 2025.11.20
정부가 남섬 서해안의 국도에서 산사태… 더보기

뉴질랜드 투자자 신뢰도, 하락세 벗어나 반등

댓글 0 | 조회 1,073 | 2025.11.20
최근 ASB가 발표한 투자자 신뢰도 … 더보기

응급실 행정 부담을 줄이는 AI 필기 도구 전국 도입

댓글 0 | 조회 1,139 | 2025.11.20
인공지능 필기 도구가 뉴질랜드 전국… 더보기

뉴질랜드와 호주의 은퇴 저축 비교

댓글 0 | 조회 1,464 | 2025.11.20
호주 친구보다 뉴질랜드의 키위세이버(… 더보기

우유 과잉 생산으로 뉴질랜드 낙농가 압박 심화.

댓글 0 | 조회 1,221 | 2025.11.20
뉴질랜드 낙농업계가 우유 과잉 생산으… 더보기

국방부 민간직 파업 시 군인 투입 권한 확대 법안 통과

댓글 0 | 조회 1,115 | 2025.11.20
뉴질랜드 의회는 2025년 11월, … 더보기

11월 19일 수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829 | 2025.11.19
인터아일랜더 신형 철도 여객선 2척,… 더보기

고물가 속 연말, 빚으로 선물 구매하는 가구 증가 예상

댓글 0 | 조회 1,620 | 2025.11.19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가구… 더보기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급증, 정부 예방 교육 지원 부족 심각

댓글 0 | 조회 1,241 | 2025.11.19
뉴질랜드 흡연 및 호흡기재단(ARFN… 더보기

뉴질랜드,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시행

댓글 0 | 조회 1,603 | 2025.11.19
뉴질랜드는 유방암 검진 대상 연령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