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척추건강 전문의는“자세를 바르게 가지면 마음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말해 바른 자세가 일상생활과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전하고 있다.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목, 허리, 어깨 등으로 통증이 오며 만성피로와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알면서도 못 고치는 나쁜 자세, 간단한 스트레칭과 요가로 척추를 보호하면 피로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장시간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고,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에만 메는 습관은 한쪽 어깨를 위로 올라가게 해 어깨와 척추를 불균형하게 만든다. 이렇게 나쁜 자세는 우리 몸의 근육과 관절뿐만 아니라 신경계에도 큰 영향을 준다. 의자와 책상 사용이 늘어나고 컴퓨터의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나쁜 자세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로 매우 크다. 습관화되지 않은 바른 자세를 실천하기가 쉽진 않지만 허리를 항상 바르게 펴고 가슴을 내미는 습관을 들인다면 누구나 똑바른 척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컴퓨터를 항상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주며 목, 어깨, 허리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준다면 통증을 예방하고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할 필요도 없게 된다. 다만 근육이 심하게 굳어지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거나 요가 및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을 전문적으로 해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외관상 멋을 위해 하이힐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신체를 지탱하는 발은 피로가 쉽게 쌓이므로 자기 발에 잘 맞는 운동화나 굽이 낮은 구두를 신어 다리와 허리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일상생활 또는 직장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자. 먼저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바닥보다는 등을 받칠 수 있는 의자에 앉는 습관을 들이고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골반을 틀어지게 하고 척추를 휘게 한다. 혈액순환 장애로 다리가 저리게 되기도 한다. 앉을 때는 되도록 다리를 꼬지 말고 혹은 다리를 자주 번갈아가며 꼬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측만증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척추전문의들은 허리가 S자나 C자로 10도 이상 휘었을 경우 척추측만증에 걸렸다고 말한다. 등을 숙였을 때 척추를 중심으로 양쪽이 대칭하지 않고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거나 한쪽만 유난히 올라갔을 경우, 또는 다리의 길이가 같이 않고 한쪽이 더 긴 경우는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한다. 1985년 미국 정형외과학회지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척추 클리닉을 찾는 측만증 환자의 평균에 해당되는 17도 정도의 경우 20살이 되었을 때 척추나이는 42세에 해당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바른 자세를 습관들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척추측만증을 초기에 예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