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에 거주하고 있는 18세의 라이언 레이치는 척수성 근위축증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11월 달 열린 캠브리지 국제시험 (Cambridge International Exams)의 지리학 부문에서 세계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고 13일 언론은 전했다.
캠브리지 국제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은 거둔 라이언은 1년 전 지리학 시험에서 1등을 차지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이번 결과는 그에게 두 배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지리학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된 소감을 물어보자 라이언의 어머니는 “라이언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었어요.”라고 답해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몸이 불편하여 다른 학생들보다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라이언은 친구들의 노트를 빌려보며 수업을 따라가는 노력을 했고 무엇보다도 열정을 가지고 공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의 교장 크레그 모나간은 라이언은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었다며 그가 자랑스럽다고 언론에 전했다.
이번 캠브리지 국제시험은 지난 11월 9천명의 학생들이 시험을 봤으며, 그 중 뉴질랜드 학생 36명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