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의 사장이 여자 직원으로부터 협박성의 우편물을 받고, 개의 배설물과 생선을 집의 우편함에서 발견하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27일 언론은 전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여자 직원은 본인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에게 죽이겠다는 등의 협박을 하고 괴롭혀온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웰링턴 지방 법원에서 말콤 맥클루어 검사는 여 직원이 사장에게 30통의 우편물을 보내왔다고 말했고, 사장의 증언에 따르면 매우 불쾌하고 혼란스러운 내용의 우편물이 2006년 8월 달 처음 회사로 발송됐다.
사장은 여직원이 잡지 앞표지에 나와 있는 여배우들의 사진에서 눈과 입을 잘라서 보내거나 사진을 불태워서 ‘악마’라는 글을 적어 보내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만화를 그려 사장이 죽기를 바란다는 끔직한 내용을 담기도 했으며 집의 우편함에 개 배설물과 생선을 넣고 사장의 차와 차문에 강력본드를 뿌리는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그 외에도 불쾌한 내용의 이메일과 괴롭힘을 수십 번 받은 사장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그 후부터는 여직원으로부터 우편물이 중단되었다고 사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