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연구원 게리 이반스(Garry Evans)는 직업과 건강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하여 노동부에 제출했다고 9일 언론은 전했다.
지난 2005년 8월 웰링턴의 한 직장인 캐서린 제인 피어스(Catherine Jane Pearce, 41세)는 혈액응고가 일어나 혈관을 막는 혈병에 걸려 갑자기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병원 관계자들 및 연구진들은 캐서린의 사망원인은 그녀의 직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발표하여, 그녀는 직장에서 앉아서 일을 하는 시간이 많았으므로 혈병에 걸린 것은 이와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사망한 피어스의 동생 질 헛슨(Jill Hutson)은 연구진에게 피어스는 평소 다리를 꼬고 앉아서 책읽기를 즐겼으며, 규칙적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어스는 하루에 9-10시간 정도 거의 앉아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에 웰링턴의 건강연구협회의 리처드 비슬리(Richard Beasley) 연구원은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은 혈병에 걸릴 위험이 많다고 언론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