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17일 언론은 전했다. 세계 35개국에서는 이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도로교통법이 제정되었으며 이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는 이유에서 이다.
그 예로 지난 9월 27일 밤 10시 30분 에쉬버톤 근처에서 사무엘 키팅과 비발리 키팅 노부부는 49번째 결혼기념일 날 집으로 돌아오던 길 휴대전화 문자사용 중이던 로버트 존 스톤 스트리트(19)의 차량과 충돌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로버트 존 스톤 스트리트(19)는 운전 중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한손으론 문자메시지를 작성하고 수신된 문자를 확인하는데 몰두했다며 사건원인을 진술했다. 스톤 스트리트(19)는 약간의 부상을 입었으며 사고 후 경찰에서 확인한 결과 음주측정 한도를 넘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현재 경찰은 부주의한 운전자들에게 벌점과 벌칙을 부과하고 있으나 휴대폰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도로교통법이 제정되진 않은 상태이다. 도로교통안전청의 해리 던호븐 장관은 운전 중 휴대폰 문자메시지 확인뿐만 아니라 신문 읽기, 화장하기, 음식 먹는 것 또한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며 운전 중에는 운전에만 신경을 써야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1995년 이후 휴대전화 사용으로 446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그 중 58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자료출처: Dominion Post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