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와이카토 건강(Waikato Health)에서는 산모가 출산 후 24시간 내로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에게 120불과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귀저기를 무료로 제공한 것에 이어, 요즘 병원에서도 아기를 출산 한 엄마들이 산후조리 없이 몇 시간 내로 퇴원하면 100불 어치의 슈퍼마켓 할인권을 준다고 언론은 전했다.
29일(목) 발표된 언론에 의하면, 아기를 첫 분만한 엄마들과 제왕절개 수술을 한 엄마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모들은 아기를 출산한 후 48시간 내로 집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건강 위원회의 조산사 Robyn Maude는 두 번째로 분만을 한 산모나 그 이상의 분만을 한 산모들은 분만실에서 6시간까지만 산후조리를 하고 그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며, 병원에서는 산모와 아기가 건강한 것을 확인한 후 집으로 보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출산 서비스의 진행자 Lynda Williams는 이와 같은 사실을 매우 부당하게 생각하며, “산모들 중에는 불우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들에게는 간호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언론에서도 산모들은 출산 후 병원에서 충분한 간호를 받고, 아기를 보살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병원에 있어야 하며, 출산 후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면 모유 수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David Cunliffe 건강부 장관은 이번 웰링턴 병원의 조사는 한 단체의 책임으로 출산을 도와주는 조산사의 부족으로 일어난 사태로 파악하여, 지역보건위원회에서 산모들의 출산을 도울 수 있는 조산사들과 병원의 직원들을 내년 2월 안으로 임명하도록 해야 하며, 국내적으로 부족한 조산사들의 심각성에 대한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