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야채에 붙은 세금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메시 대학교(Massey University)에서 발표한 연구조사에서는 과일과 야채에 붙은 세금을 없애, 소비자들이 과일과 채소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메시 대학교의 엠마 드레슬러 혹스(Emma Dresler Hawke) 박사는 이번 연구조사에서 각 계절마다 다섯 군데의 슈퍼마켓을 방문하여 하루에 섭취해야 할 다섯 가지의 과일과 야채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여름철의 과일과 야채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겨울철에는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과일과 야채의 가격으로 성인 한 사람당 하루에 최저 1.13불에서 최고 2.12불을 소비하며, 성인 두 명과 어린이 두 명을 기준으로 한 가족의 과일과 야채 값으로 일주일에 평균 59.36불이 지출된다.
드레슬러 혹스 박사는 저소득층 가족에게는 한정된 생활비로 과일과 야채 값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과일과 야채의 세금을 없애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과일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그녀는 “2006년도 정부조사의 국제적 사회 조사 프로그램에서는 87.5퍼센트가 과일과 야채의 세금을 없애는 것을 지지하였고, 82퍼센트가 학교 학생들에게 과일을 제공하는 것을 지지하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드레슬러 혹스 박사는 오늘(3일) 더니든에서 열린 회의에서 “많은 가족들이 하루에 다섯 가지의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저소득층의 가족들은 과일과 야채의 충분한 섭취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 과일과 야채에 붙은 세금을 거두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