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예산에서 87억 달러라는 잉여금 (surplus) 이 발생할 것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다시 한 번 노동당 정부가 국민들이 열심히 일해 번 돈을 총선에서 자신들을 위해 쌈짓돈처럼 사용하려는 의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국민당의 재정담당 대변인 Bill English 의원이 말했다.
지난 4년 간에 걸쳐 총 340억 달러의 잉여금이 발생했는데, 이는 국제적 기준으로 볼 때 뉴질랜드는 지나치게 높은 세금으로 인한 과도한 잉여금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서민들의 일상생활은 기본 생필품과 서비스의 가격 인상으로 점점 쪼들리고 있는데, 정부는 아직도 어떠한 형태의 세금 경감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만해도 버터 가격은 23%, 최고 필수품 중의 하나인 우유는 지난 두 달 동안 12%가 인상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식품 가격이 8월말 기준으로 지난 1년간 3.4% 인상되었는데, 이 중 육류와 생선은 8.4%가 올랐다는 것이다.
모기지 이자율도 선진국 중 최고인데다가, 주택소유자들은 날로 높아만가는 지방세와 전력요금에 허리가 휠 지경임을 호소하고 있다.
국민들은 점점 더 생필품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는 80억 달러 이상의 남아 돌아가는 돈을 깔고 뭉개고 있다는 사실은 온당치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엄청난 잉여금 액수는 노동당 정부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국민들로부터 필요 이상의 세금을 거두어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Bill English의원의 주장이다. 전체 평균인 46000 달러의 연소득을 얻는 사람들이 33%의 세금을 내고 있으며, 이들은 또 지난 8년 간 노동당 정부로부터 어떤 경감이나 혜택도 받지 못했다.
Bill English 의원은 세금에 관한한 국민들은 노동당 정부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Michael Cullen 재무장관은 세금감면을 오직 총선의 해에 선심성으로 단행하려는 저의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