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북한대사-평통위원 만찬 "교민 이산가족 상봉 알선하겠다."

[외교] 북한대사-평통위원 만찬 "교민 이산가족 상봉 알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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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 저녁, 재뉴질랜드/호주 북한 대사는 오클랜드 Ponsonby에서 만찬 모임을 열어 뉴질랜드 평통 (평화통일 자문기구) 위원들과 인사의 자리를 가졌다.

이 날 모임에는, 방성해 북한대사, 박명국 북한공사, 김반석(대북무역사업가), 박일영(평양소주대리점), 조동원 목사, 김호성 목사, 김요엘 목사, 유종옥 (한국신문 사장), 장상만 (한국신문 편집국장), 뉴질랜드 평통 자문위원 (강완지, 강종오, 김도현, 김연주, 우준기, 이성숙, 정충섭, 현계선) 8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우준기 평통위원이 본 지에 전달해 온 대화 내용 전문이다.


모임의 목적

◆ 강완지 평통위원 : 오늘 이렇게 서로 만나자고 해서 참석했으나, 북한 대사관 분들의 모임인 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이 참석해.. 이 것이 공식 모임인지, 단순히 서로 인사하는 자리인지 분명히 하고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

◆ 방성해 대사 : 북한 대사와 뉴질랜드에 온 목적은, 북한 대사가 호주와 뉴질랜드를 겸임하고 있기에 웰링턴에서 총독에게 대사 신임장을 제출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곳 방문은 처음이다. 평통 위원들이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들었고 꼭 한 번 만나 보고 싶었다. 김일성 수령의 가장 큰 소원이 조국 통일이었고, 이 곳에 나와 일하는 우리도 조국의 통일을 위해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 통일이라고 해서 두 나라가 꼭 한 정치체제나 한 사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체나 연방제 국가로 남과 북이 서로 협조, 협력해 살고 대외적으로는 단일체로 나설 수 있는 것이 우선 첫 단계의 통일이라고 본다.

오늘 저희들이 여러분을 만나는 것은 아무 목적이 없고, 제가 이 곳에 대사로 부임했기에 호주로 돌아가기 전 인사 드리려는 것이다. 서로 만나 인사하고 대화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60년 넘게 서로 떨어져 대화도 없이 생활하여, 오늘 우리가 여러분들을 사상적으로 설득 시킬 수도 없고 납치해 가 봐야 별로 쓸모도 없고.. 부담만 된다. (하하하.....)

단지 평통 위원분들이 시간을 내서 북한을 방문해 북한 사람들과 대화도 해 보고 그들이 사는 것도 한 번 봤으면 좋겠다. 방북을 하면 북한 대사관 측에서 적극 협조해 주겠다.


북한 핵 무기 관련

◆     ?    : 한반도의 평화, 안정 통일을 위해서 비핵화하기로 약속했고 또 반드시 없어야만 하는데 어떻게 북한에서는 핵무기를 실험 개발하고 있는지?

◆ 방성해 대사 : 북한은 남한과의 협상에서 핵무기를 가지지 않을 것을 약속했으나 세계 약소국가들이 미국에 처참한 억압을 받고 있고 북한이 이라크와 같이 되지 않으려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야만 했다. 미국의 강대국들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작은 나라는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은 억지다.

◆ 방명국 공사 : 미군은 현재 남한에 핵무기를 감춰 놓고 있고 필요하면 사용할 것이다.

◆ 방성해 대사 : 핵무기와 미사일이 없었으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6자 회담을 하자고도 안 했을 것이고 또 오늘이라도 미국이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고 Banco Delta Asia 은행의 동결을 풀어 주고 동결 이전의 상태로 북한이 세계은행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핵무기를 가질 필요가 없어 포기할 수 있다.


이산가족 찾기

◆    ?     : 2000년부터 남북 이산가족찾기, 고향 방문사업 등을 수행하는데 북한의 반응은 비적극적이고 비협조적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 방성해 대사 : 북한에서도 모두 바쁘게 일하고 있는 줄 안다. 북한에서 가족 찾기를 좀 신속히 할 수가 있다. 만일 뉴질랜드 교민 중 가족이 북쪽에 있고 찾을 것을 원하면 본인에게 연락 바란다. 빠른 시일 안에 찾아 상봉하게 알선하겠다.

◆ 김반석 사장 : 현재까지 신청한 사람들 (9명)은 모두 찾아 드렸고 시간도 한국에서 보다 더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약 3개월 정도 소요된다.요 얼마 전에도 교민 한 분이 부친 유언에 따라 누님 두 분을 북한에서 찾아 평양에서 서로 만났다.


종교

◆ 강완지 평통위원  : 북한에도 종교가 있는가?

◆ 방성해 대사 : 종교의 자유는 북한에 있다. 김일성 수령도 인민들에게 종교를 갖도록 권장했다. 단지 하나님과 신을 믿더라도 조선의 하나님과 조선의 신을 믿도록 가르쳤다. 여러분들이 북한을 방문해 보면 알 것 이고 여기 목사님들이 말해 줄 것이다.


경제 강국

◆  정충섭 평통위원    : 현재 북한에는 경제발전의 기본이 되는 개인 경쟁 의식이 없는데 어떻게 돈을 벌어 경제 강국이 될 수 있는지?

◆ 방성해 대사 : 북한은 지금까지 살아 남기 위해 군사무력에 집중했다. 미국은 북한  사정을 잘 알고 있고, 기회만 있었으면 북한을 점령했을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주기 않기 위해 미사일도 개발하고 원자탄도 만들었다. 현재 수준의 군사력을 갖추는데 너무나 많은 돈과 노력이 투여되었고 이 국방력을 유지하는데 노력하다보니 경제가 낙후되었다. 오늘이라고 미국이 북한을 침략하지 않겠다는 약조를 해주고 다른 나라들과 외환을 자유로이 교환하게 해 주면 북한은 경제 회생에 더 많은 집중을 할 수 있다. 남한이 잘사는 것은 북한사람 모두 알고 있고 우선 남한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


Ponsonby 겐지스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이어졌다. 이 날 참석한 평통 위원 중 한 명은 본 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 이날 모임은 남북간의 대표의 자격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닌 단순한 인사 모임이었다."며, 모임의 취지에 관해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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