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마약거래와 매춘을 일삼는 뉴질랜드 청소년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넬슨 청소년 지원 담당경사 Kathy Pomfrett씨는, 28일자 Nelson Mail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이 사이트(Bebo)를 안전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채팅룸 같은 곳에서 마약과 매춘 거래를 하는 10대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블로그/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Bebo는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진과 글을 올릴 수 있으며, 채팅을 통해 다른 회원들과의 만남이나 비밀스런 대화 또한 가능하다.
폼프렛씨는 10대 소녀들이 이 곳에 자신의 누드 사진을 올려, 술과 대마초, 메타 암페타민 등의 마약과 거래하는 조건으로 매춘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넬슨 CIB의 Aaron Kennaway 경사는 '이 사이트는 청소년들이 마약과 파티에 관한 정보를 쉽게 입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최근 발생하는 10대 성폭력, 마약 사건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