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어린이의 비만 확률이 남자 어린이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오클랜드 대학에서 나왔다. 엄마가 비만이거나, 장시간의 TV시청 습관도 7세 이전 아동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년기 질병에 관한 기록 (Archieves of Disease in Childhood) 이 발간한 이 조사결과는 유럽계 뉴질랜드 어린이 571명을 출생부터 7세까지 관찰한데 따른 것이다.
조사팀은 각 참가자들의 체지방율 수치를 3세와 7세에 수집했으며, 7세가 되었을 때 각 어린이들의 평균 TV 시청 시간과 신체 운동량을 기록했다.
그 결과, TV 앞에서 하루 3시간 이상을 소비하는 어린이들의 평균 체지방율은, 1시간 이하로 시청하는 아이들에 비해 5퍼센트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자 아이들에 비해 여자 아이들의 평균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엄마가 비만이거나 과체중일 수록 아동의 비만 확률도 높아졌다.
실험에 참가한 Ed Mitchell 교수는, " 이 것이 유전적인 원인인지, 임신기간동안 엄마의 식습관 때문인지 또는 가정 공동의 생활 습관 때문인지 등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위의 조건을 가진 아이들일 수록 어린나이에 비만의 궤도에 진입하기 쉬운 것은 확실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