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 수돗물, 그냥 마셔도 되나? - 1

[356] 수돗물, 그냥 마셔도 되나? - 1

0 개 4,110 KoreaTimes

"뉴질랜드에 사는 즐거움 중 하나는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이라는 내용의 글을 어디선가 본 일이 있다. 그래서 필자 역시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하느라 수돗물을 콸콸 틀어 그대로 마신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기억을 아직 잊지 못해서 일까? 가슴 한 구석에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는 찝찝한 기분을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수퍼마켓에 편의점에 잔뜩 진열돼 있는 생수병들을 보면, 내가 뭔가 잘 못 알고 있는 건 아닐까? 도저히 안심할 수 없게 된다.

수돗물 수질 등급, 어디서 볼 수 있나?

뉴질랜드 소비자 정보지 Consumer 2월호는, "당신이 마시는 물은 어떤가?"라는 제목으로 지역 상수도 공급원이 적절한 수질검사를 받고 있지 않음을 고발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현재의 규정은 지역 상수도의 수질 등급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는 것. 국립 수질 정보센터에서 자료를 지원하는 웹 사이트 www.drinkingwater.co.nz는 뉴질랜드 전 지역의 수질 등급을 제공하는 유일한 정보 창구다. 하지만, 5월 4일 현재 검색 결과, 대부분의 지역은 2004년에 업데이트 된 자료를 최근 것으로 하고 있었다. 더구나 이 등급 결과의 대부분은 1997년에 검사를 받은 이후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태.

지난 2003년에는 보건부의 2002년 조사 결과 식수 기준에 접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된 Masterton지역의 수질이 등급 열람표에 적합(Aa)으로 표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 보건부는 각 지역 기관에 공시해 '2006년부터는 2003년에 재정된 새 수질 판정 결과만을 공시'하도록 경고했다. 하지만 이 역시 의무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라, 현재 총 2000여 군데에 달하는 상수원 중 달랑 18군데만 2003년 이후에 받은 수질 판정 등급을 기재하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u (등급 판정받지 않음)으로 표시되어 있다.

등급표시는 상수원(Source) & 상수처리장 (Treatment Plant) 등급 - 최고 A1부터 최악 E까지 - 과 공급구역 (Distribution Zone) 등급 -최고 a1 최악 e까지-로 나뉜다. u는 ungraded의 약자로 등급판정을 받지 않았음을 뜻한다. 오클랜드 시티 지역은 Au등급을 받았다. 이 것은 상수원과 상수처리장 수질 등급은 A(매우 만족, 위험요소 극히 적음), 공급 구역 수질 등급은 u (ungrade: 등급 판정 받지 않음) 임을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뉴질랜드의 수질은 아직 좋은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노후된 관과, 물 저장고, 탱커(액체수송차)등의 위생 상태임을 감안할 때, 최종적으로 공급되는 수질의 등급이 공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심각한 불안 요인이 아닐 수 없다.

보건부, 상수도 관리법.... "아직 준비 중"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현재 의회에 <보건 판정 위원회>를 구성해 수질 검사와 등급 기록에 관한 새로운 기준과 상수도 공급업자의 의무 사항을 법제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500 인 이상에게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공급자는 새로운 식수 표준에 따라 등급 판정을 받고, 기준치에 부합하도록 관리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인구 규모가 작은 지역의 경우 물 공급자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감안해, 정부는 기술과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보건 판정 위원회는 현재 뉴질랜드의 상수도 상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내년 3월 경 의회에서 보고 될 예정이다.

Comsumer지는 비공식 통계를 인용해 <그래도, 인구의 75퍼센트는 깨끗한 물을 마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관적으로 접근하자면, 우리 중 25퍼센트는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는 뜻이다.

다음 호에는, 오염된 수돗물의 실태와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경제] Northland, 수십억달러 규모 "노다지" 발견

댓글 0 | 조회 2,874 | 2007.06.01
북섬 노스랜드 지역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광물자원이 매장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GNS 사이언스와 뉴질랜드 경제 조사협회가 공동… 더보기

[사건] 노스쇼어 6인조 여성 절도단 실형선고

댓글 0 | 조회 2,804 | 2007.06.01
노스쇼어 지역의 수퍼마켓, 주차장, 쇼핑몰 등을 돌며 주로 노인을 대상으로 가방과 현금, 신용카드 등을 훔쳐 온 6인조 여성 절도 단이 어제(31일) 노스쇼어 지… 더보기

기술이민 채택현황 (2007년 5월 23일)

댓글 0 | 조회 3,297 | 2007.05.31
지난 5월 23일 기술이민 의향서 채택이 있었다. 총 737건(1,626명)이 채택이 되었으며 점수별 분포현황은 아래와 같다. 한국인 신청자는 2.6%를 차지했으… 더보기

[교통] 올해 7월부터 새 면허증 발급

댓글 0 | 조회 3,543 | 2007.05.30
올 7월부터, 운전 면허증에 부착된 사진 사이즈가 현재 18mm x 22mm에서 24mm x 28mm로 확대된다. 또, 면허 정지 기간 중인 운전자에게는 분홍색 … 더보기

[소비자] 버거킹 섹시광고, 방송금지 처분

댓글 0 | 조회 2,920 | 2007.05.29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방영한 두 개의 TV 광고가 방송금지 처분을 받았다. 문제가 된 광고는 비키니를 입은 젊은 여성 - 일명, BK 걸들이 출연한 것으로, … 더보기

[교육] 학교 컴퓨터 25,000대, MS Office 삭제 된다

댓글 0 | 조회 2,853 | 2007.05.29
매킨토시용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부의 예산 지원이 끊김에 따라, 이 컴퓨터를 사용하던 학교들은 일제히 해당 소프트웨어를 삭제하게 됐다고 29… 더보기

[소비자] 무직자에게 실직 보험을?

댓글 0 | 조회 2,712 | 2007.05.28
대출 서비스 이용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실직 보험 가입을 권유한 금융회사가 해당 보험 가입비 전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오클랜드의 금융회사인 Club Fin… 더보기

[여론] 키위 최고관심사 "1위 건강,2위 세금"

댓글 0 | 조회 2,614 | 2007.05.28
설문조사기관 Digipoll과 NZ Herald지가 뉴질랜드 인들에게 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15.9퍼센트가 '건강'을 꼽았으며 13.7퍼센트는 '세금감면/인상… 더보기

[사건] Rimutaka의 청소년 수용소에서 폭동이 나다.

댓글 0 | 조회 2,762 | 2007.05.27
15명의 젊은 입소자들의 의해 청소년 수용소에서 5시간 반정도 폭동을 일어났다. 입소자들 중 다수가 집으로 부터 멀리 떨어졌으며, 그들은 수용소 지붕위로 올라가 … 더보기

[사건] 환각일으키는 요술버섯...사망 주의보

댓글 0 | 조회 3,579 | 2007.05.25
해밀턴에 사는 23세 여성이 어제(24일) 밤, 집 주변에서 채취한 매직 머쉬룸 (일명, 요술 버섯) 을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야생 버섯 관리에 주의가 요… 더보기

[행사] 제1회 전국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댓글 0 | 조회 3,026 | 2007.05.25
5월 25일(토), 제1회 전국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오클랜드 한민족학교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이수한 교육기간이 2년 이하이고, 뉴질랜드에 5년 이상 거주한 Ye… 더보기

[소비자] 수도요금 9.1% 인상... 의회 조사착수

댓글 0 | 조회 2,509 | 2007.05.25
의회 (행정감찰) 위원회는 어제(24일), 오클랜드 시의 수도 요금 9.1퍼센트 인상 계획에 관해 조사를 시작하고 시청, 수도 회사, 지역 독점 물 공급자 측의 … 더보기

[보건부] "Feeding Our Futures" 출범식

댓글 0 | 조회 2,418 | 2007.05.24
정부는 지난 23일, 로토루아에 있는 영양 협회에서 어린이들에게 균형있는 식사를 제공할 것을 권장하는 건강 식생활 프로그램, 일명 "우리의 미래 먹이기 (Feed… 더보기

[스포츠] 국제 유도 대회, 정다솜 선수 동메달

댓글 0 | 조회 3,038 | 2007.05.24
오세아니아와 아시아 지역 8개국, 1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오클랜드 오픈 국제 유도대회에서 한국인 정다솜 (Hutt Valley High School, form… 더보기

[의정] 새 법안, "건강제품 업계에 큰 파장우려"

댓글 0 | 조회 3,136 | 2007.05.23
자연 건강 제품에 관한 생산, 판매 규정을 호주와 일치시킬 것을 골자로 하는 ‘태즈만 양안 자연 건강 제품 법안 (Trans-Tasman Regulation of… 더보기

[교육] 유아/초등 교육 교사, "여성화 현상 심각"

댓글 0 | 조회 2,699 | 2007.05.23
뉴질랜드 유아, 초등교육 분야의 여성화 현상이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 왜 남성들이 교사가 되기를 기피하는 가"에 대한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더보기

[교민] 대한항공, ‘교민사은 한국행 특별가’ 출시

댓글 0 | 조회 3,941 | 2007.05.22
대한항공은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교민 고국방문 한국행 특별가’를 출시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한국행 특별가는 오클랜드 노선 스케줄의 한시적 … 더보기

[교민] Westpac 60세 대상으로 금융세미나...

댓글 0 | 조회 2,869 | 2007.05.22
Westpac 한국인 전용 지점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뉴질랜드 은행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60세 이상 어른과 함께 은행 거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보를 제공… 더보기

[357] 수돗물 그냥 마셔도 되나? - 2

댓글 0 | 조회 3,097 | 2007.05.22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은 상수원과 정화시설, 지역 공급자를 거쳐 수도꼭지를 통해 나오는 그 순간까지, 불순물을 포함할 수 있는 수 많은 기회를 갖는다. 물론, 불순… 더보기

[소비자] 주유비 Shell 빼고 모두 8c ↑

댓글 0 | 조회 2,764 | 2007.05.22
오늘(22일), 대부분의 주유회사들이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8c 까지 올린 데 반해, Shell은 종전 가격인 리터당 152.9c (옥탄가 91 휘발유 기준)을 … 더보기

[사회] 폭력배 세입자 '퇴거 명령'

댓글 0 | 조회 3,198 | 2007.05.21
폭력과 협박을 일삼으며 지역 주민을 괴롭혀 온 세입자가 관련 기관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았다. 주택부 장관 Chris Carter는 Range View Rd. O… 더보기

[소비자] 화장품,기능성제품 규제안- 업계 강력반발

댓글 0 | 조회 2,639 | 2007.05.21
화장품, 기능성 보조제 등 의약품의 생산 판매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화장품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제적인 화장품 제조업체 Johnso… 더보기

[경제단신] 법인세 3% 인하, "생산성 증대 목적"

댓글 0 | 조회 2,678 | 2007.05.21
내년 4월부터, 법인세가 종전의 33%에서 30%로 감소된다. 정부는 향후 4년간 약1억 4천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 기업의 시장 개발과 산업 트레이닝 분야… 더보기

[사고] 폭주족 시속160km속도에서 사람과 충돌

댓글 0 | 조회 3,134 | 2007.05.20
지난 19일 새벽1시 Mt.Maunganui에서 "Game Over'라는 불법 자동차경기중 시속 160km로 돌진하던 차가 사람을 치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여 젊… 더보기

[지역] 서쪽지역 4개의 새로운 초등 학교 신설 그러나 고등학교는?

댓글 0 | 조회 2,608 | 2007.05.19
서쪽지역에 4개의 새로운 초등학교가 생길 예정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Hobsonville과 Westgate에 중등학교를 계획해야 하고Kumeu와 Huapai지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