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발생한 Xtra 이메일 서비스 장애에 대해 텔레콤측이 고객들에게 7백만 달러 상당의 손해배상 지급을 결정했다.
텔레콤은 어제(28일), 이메일 서비스 중단으로 곤란을 겪은 이용자들의 배상요구를 거절해오던 당초의 입장을 선회해 위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텔레콤 측은, 6월 30일을 기준해 연간 순 수익이 9억5천5백만 달러에 달한다며, 소비자가 선택한 자선 단체 네 곳을 선정해 수익금의 일부인 현금 1백만 달러를 이 단체들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전 Xtra 고객들에게 1주일간 무료 인터넷 접속 크레딧을 부여할 것을 결정했다. 서비스 연장에 따른 텔레콤 측의 비용 부담액은 5백~6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엑스트라와 야후가 합작해서 개발한 새로운 웹 서비스 - 버블(Bubble)의 런칭 작업으로 발생한 이메일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해, 텔레콤 고객서비스부의 케빈 켄릭(Kevin Kenrick) 본부장은 '고객들에게 불편과 불만을 야기시킨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