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 아동복에서 기준치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 돼 관련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국제 기준에 따르면 20 ppm 이상의 포름알데히드 성분은 피부발작, 호흡기 질환,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TV 3의 한 고발프로그램에 의해 밝혀진 중국산 아동복의 포름알데히드 검출량은 이 기준치를 웃돌았으며, 그 중 일부는 기준치의 900배에 달하기도 했다. 어제(19일) 방송 된 중국산 아동복의 실태는, 지난 달 두 명의 뉴질랜드 아동이 입은 면직 잠옷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은 사건을 계기로 밝혀졌다.
소비자 행정부의 총 매니저 리즈 맥퍼슨(Liz MacPherson)씨는 오늘(20일) 라이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간주한다.'며, 해당부서가 긴급히 사건의 소재와 규모 파악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맥퍼슨씨의 발언에 의하면, 뉴질랜드에는 아직 의류에 포함된 포름알데히드에 관한 세부적인 규제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다.
그는 "하지만, 작은 나라의 잇점을 살려 우리는 이런 사건을 접했을 때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의류제조, 수입에 관한 '세부적인 안전 기준, 또는 금지법을 만들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사건은, 이달 초 10만개에 달하는 중국산 장난감이 안전상의 이후로 리콜 처리된지 수주만에 일이다. 그 외에도, 중국산 애완견 사료, 해산물, 치약 등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못 해 리콜된 사례가 있다.
소비자 행정부의 주디스 티자드 장관은, '필요하다면 중국 대사관 측에 연락해 이 문제에 관해 논의 할 것' 이라고 밝히고, 제품 선별에 관한 수입업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 전문가는 소비자들에게, 안전을 위해 새 옷은 반드시 한 번 세탁해서 잘 말린 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