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노랑풍선 여행사를 통해 관광온 여행객들이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지난 21일 NZ102편(오후 2시30분)으로 오클랜드에 도착한 관광객 25명은 오클랜드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가이드가 나오질 않아 공항에서 기다리다 현지투어를 하지 못하고 발이 묶이는 사태를 초래하였다.
여행업 정상화를 위해 뉴질랜드 한인인바운드여행사협회는 한국 여행사에 덤핑여행 근절을 위한 공문을 발송하여 덤핑 금액의 여행사는 받지를 않겠다고 하였으나, 인바운드업체와 여행사간의 복잡한 관계로 인해 엉뚱한 여행객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B씨는 노랑풍선의 인터넷을 보고 인솔자없이 현지에 가면 가이드가 나와 현지 관광을 시켜주는 거품을 뺀 저렴한 여행사로 생각하고 왔는데 이런일을 당했다고 하면서 분개하였다.
이들 관광객들은 21일 공항에서 가이드를 기다리다 한국 노랑풍선에 전화를 하여 가이드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 노랑풍선측에서는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는 아무런 초치가 취하여지지 않자 주변 한국사람의 도움으로 영사관에 협조 요청을 하게 되었고 영사관은 한국 인바운드협회장인 강근형씨와 통화하여 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우선 돌보게 하였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 온 것에 대해 분개를 하고 있으며 뒤늦은 노랑풍선과의 통화에서 원성이 오고 갔었다.
이들은 뉴질랜드 북섬-남섬-시드니 관광일정으로 들어왔으나 아무도 이들 여행사를 받아주는 인바운드 회사가 없어 하루만 머물고 오늘 22일 EK419편(오후 3시50분)으로 시드니로 향해 떠났다.
한국관광객들은 공항에서 자기일도 아닌데 자기일 처럼 도와준 뉴질랜드 한인인바운드 여행사협회와 영사관 그리고 교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노랑여행사는 지난주 시드니 국제공항에서도 한국인 여행객들이 발이 묶이는 사태가 있었으며, 현재 업무방해를 이유로 호주 한인인바운드 여행사협회와 면세점협회를 호주 법정에 소송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