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년을 유인해 주기적인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된 27세 여성이 소년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넬슨(Nelson)에 거주하는 커스티 앤 헌터(Kursty Anne Hunter)씨는 어제(8일) 넬슨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지난 6개월간 소년과 주기적인 성관계를 가졌으며 7개월에 걸쳐 대마초를 공급했음을 시인했다.
소년의 부모는 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고, 지난 화요일 판사 토니 토랍(Tony Zohrab)씨가 이 요구를 받아들여 여성의 이름이 언론에 공개됐다.
헌터씨는 지난 2006년 말부터 소년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 만남 당시 소년에게 파티필과 알콜, 대마초등을 권하며 성관계를 유도했다. 그들을 일주일에 평균 3~4회 가량의 성관계를 주기적으로 가져왔으며, 소년의 부모가 휴가를 떠난 일주일간은 함께 거주하며 관계를 가져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 소년이 지나친 대마초 흡연의 부작용으로 상담을 받게 되면서 드러났다. 그는 상담과정에서 헌터와의 관계를 고백했고 이 후 경찰 조사에서 모든 사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