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와카티푸(Wakatipu)호의 끝에 있는 퀸스타운의 케빈 하이츠 (Kelvin Heights)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고 데일리 타임즈가 부동산 평가회사 QV (Quotable Value)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05년 9월 기준싯가를 근거로한 케빈하이츠의 평균 주택 가격은 $1,022,000으로 백만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주 일요일자 헤럴드지는 중앙값이 1백만 달러를 넘는 고급 주택가의 수가 부쩍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지역은 노스랜드의 관광지로 유명한 러셀(Russell), 오클랜드 동부 지역 일부, 마운트 이든(Mt Eden)/엡섬(Epsom), 데본포트(Devonport) 등이다.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 (REINZ)측 대변인 애드리안 스노우(Adrian Snow)씨는, '세계적으로, 호수 근처의 부동산은 동일 규모의 다른 지역에 비해 10배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QV 의 크라이스트 처치 회계 매니저 브랜든 보저 (Brendon Bodger)씨는 케빈하이츠는 '변수가 많은 지역'이라고 평했다. 호수 맨 앞 부분에 위치한 부동산은 좋은 전망을 확보하고 있는데 반해, 바로 뒤에 있는 주택들은 그다지 호숫가 지역의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것.
그는, "오클랜드의 파넬 외각지 주택의 가격이 단지 파넬에 속해 있다는 것 만으로 비싼 것과 같은 이치"라고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