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협회는 오늘(12일), 지난 6월 평균 주택 매매량과 가격이 올 들어 최초로 하향세를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하향세의 원인이 계절적 요인과 공식금리 인상의 여파라고 분석했다. 부동산협회장 Murray Cleland씨는, 올해 초 5개월동안 무서운 속도로 달아오르던 부동산 시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동산 협회의 보고서 내용은 지난 8일 QV가 발표한 6월 부동산시장 통계와 상반되는 것이다.
QV (분기별 가격통계 : Quatable Value Statistics)는, 6월 평균 매매가가 작년보다 12.2퍼센트 오른 $378,672라고 보고한 반면, 부동산 협회는 지난 5월 평균가 $350,000에서 $2,500 떨어진 $347,500 라고 발표했다. 협회측은 판매량 또한 5월 평균 9,285건에서 7,47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두 기관의 조사결과가 다른 것에 대해, 부동산협회의 Cleland 회장은 QV의 6월 평균가격엔 5월달 데이터가 더 많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협회의 자료는 무조건 해당월에 매매가 이루어진 건에 기초하며, QV에 비해 4~6주 가량 더 최근의 자료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 부동산 협회의 통계는 6월의 마지막 영업일 기준 오후 5시 까지 매매가 이루어진 자료를 포함한다.
또한, 부동산 협회는 전월 평균가와 비교해 상승/하락을 평가하는 반면, QV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매매가격과 비교해 연간 상승/하락 지수를 발표하는 것도 일반인들의 오해를 야기할 수 잇는 대목이다.
주택시장 안정 기미가 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BNZ(Bank of New Zealand) 수석 경제 전문가 Tony Alexander씨는 앞으로 도 이자율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모기지 이용자들에게 8.9퍼센트 2년 고정금리 상품을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