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노인 근로자 수 증가율이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4일)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2007년 3월 기준 55세 이상 노인 근로자 수는 전체 근로자의 40.7%에 달한다.
이 보고서 내용은 뉴질랜드의 분기별 가구 노동력 조사(HLFS)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노동부 산하 근로감독부의 Alison Dalziel씨는, "지난 5년간 55세 이상 노인 근로자수 변화에 촛점을 맞춘 이 보고서는 뉴질랜드의 노동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여섯 명 중 한 명의 근로자가 55세 이상이며, 이는 가구별 노동력 조사 (HLFS) 21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55세에서 64세 연령층의 노동 참여율은 72.1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3월을 기준으로, 한해동안 55세 이상 근로자 수는 5.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용 성장 율이 1.9%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Dalziel 정책 사무관은, "노동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노인 근로자들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기 원하는 고용주들이 늘고 있다. 그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것은 노동 참여율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 Department of Labour WEB site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