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부는 지난 20일 자체웹사이트를 통해 04/05년 회계년도 기준, 최근의 이민경향을 발표했다. 이기간 동안 총2.3million명이상(호주만 70만명)의 방문객이 입국해 이중 8만2천500명(03/04년보다 12%증가)이 취업비자를 취득했고, 반면 학생비자 신청은 7만7천600명에 그쳐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부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만5천명 수준이었던 취업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세를 보이더니 불과 5년만에 거의 2배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약25%의 학생비자 소지자들이 영주권을 받았으며, 취업비자는 이보다 약간 높은 30%로 나타나는등 영주권 승인이전에 취업, 학생, 방문비자를 소지했던 이들중 무려 88%가 04/05년도에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부 대변인은 "지난 03/04년도 39,017명에 머물렀던 영주권승인자수는 올해 들어 48,815명으로 많이 증가했다."며 "가족초청(13,461명→13,949명), 인도주의(4,959명→5,040명)이민은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기술 및 기업이민은 20,596명에서 올해 29,826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사항으로는 기술이민은 총 23,854명이었는데 이중 49%가 영국출신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초청도 가장 높은 17%를 기록했다.
한편 이민자들이 뉴질랜드 생활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은 '기후'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환경'등을 꼽았으며, 반대로 '고국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짐' '비싼 건강서비스' '위험한 도로환경' '불편한 대중교통시스템' '오래된 주택시설' 등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