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유시청 한인회장 후보, 공약발표회

[교민] 유시청 한인회장 후보, 공약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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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오전 10시, 오클랜드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제9대 재뉴한인회장 선거 단독 출마자 유시청 후보가 후보자 인사 및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후보자의 약력과 활동사항, 앞으로의 포부와 공약 등을 발표하는 이 모임에는 박범도 현 재뉴한인회장, 강준형 총영사, 이홍규 펜지웡 의원 보좌관 등을 포함 약 20여명의 선거관계자와 언론인, 교민 등이 참석했다.

유시청 후보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학력과 경력사항 및 추진 사업 계획안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했다.

공약 발표 후에는 약 한 시간 가량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유 후보는 '재 뉴질랜드 한인회의 명칭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오클랜드 한인회로 바꿔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명칭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오클랜드 교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각 지역 한인회와 회의를 거쳐 명칭을 개정할지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인회관 건립 추진 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추진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재정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본인이 당선된다면 현재 한인회 임원과 협의를 거쳐 업무를 승계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한인회 재정난 문제 해소를 위해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지를 묻자, "경비 문제에 대해 아직 제대로 파악이 안 된 상태"라며, "일단 한인회 기금 관리를 투명화하여, 교민들의 불신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본인은 자식들에게 딱 2만 불의 유산만 물려주었다"며 기부 문화가 좀 더 활성화 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한인회에 사재를 기부할 의사도 있음을 밝혔다.


제 9대 재뉴질랜드 한인회장 선거는 5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스코트 순복음 소망교회에서 진행된다. 이 날 선거는 단독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찬반투표로 진행되며, 찬성이 반대보다 많을 경우 당선이 결정된다.


선거관리 위원회의 최유택 위원장은, 최저득표수는 정관에 기재되어 있지 않으며 투표 참여자가 지나치게 적을 경우 선거 관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선거의 유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청 후보는 후보등록 당시 843명의 추천인 서명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장 후보등록 시 요구되는 최소 추천인 수는 30명이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현재 후보자의 한국 내 신원조회를 마친 상태이며, 뉴질랜드 법무부에 2차 신원조회를 의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심각한 결격 사유가 발견되면 당선되더라도 정관에 의해 무효처리 된다.



◆ 유시청 후보 약력

1950년 2월 : 출생
1969년 : 경북 경주시 경주 상업고등학교 졸업
1983년 : 일본국 시즈오까현 소재 관리자 양성학교 수료

1971년 : 공군병장제대
1979~2000년 : 울산시 소재 (주) 풍산유통, 롯데유통 대표 역임
1981~2007년 : 울산 청년회의소 국제이사 역임
1982~2007년 : (사) 국제 피플 투 피플 울산 클럽 회장 및 이사 16회 역임, (현)회원
1994년 12월 : 뉴질랜드로 이주
2000년 : 울산시 옥동 중학교 운영 위원장 역임
1990~1995년 : 울산시 중고등학교 육성회 이사 역임
2005년 4월 : 국제 라이온즈 타카푸나(키위) 클럽 회원 (현)
2005년 12월 : 국제 로타리 노스쇼어(한인) 클럽 회원(현) / 한국 청년 회의소 울산 특우 회원(현)
현재 : (주)서울 트레이딩 리미티드 대표, 뉴질랜드 소재


◆ 유시청 후보의 추진 사업 계획
[열린 사회 푸른 사람들]

A. 전교민의 뜻이 하나로 단합되는 교민회. (교민사회의 융합된 발전을 요구)
B. 이민 및 유학 증대 방안 강구 (교민 경제 자생력 5만 목표)
C. 한인회관 건립 계속 추진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완성)
D. 청소년 사회 교육센터 운영 (문화 세미나 연2회 개최)
E. 한인 전문인 시스템 구축 (교민지원-해당 전문기관과 연결)
F. 노인복지 향상 (경로 우대권 대행 및 무료 건강검진)
G. 사업 및 재정의 투명한 관리 (분기별로 인터넷에 게재)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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