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저렴한 항공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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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9/2005. 15:14
코리아타임즈 ()
뉴질랜드
호주-뉴질랜드(Trans Tasman)항로는 1년 365일 지칠 줄 모르는 뜨거운 세일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제노선으로 잘 알려져 있다. 허나 약 $ 100정도의 가격이라는 점만 공통분모일 뿐,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Global Security Charge'라는 이름도 생소한 각종 세금에다가 별도의 비용이 더 추가되는 등 실제 항공료가 원래 금액을 훨씬 초과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Qantas 항공사는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브리즈번까지 단 $39★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놓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는 거의 없다. 보통 별표(★)같은 특이한 기호가 붙는 경우는 분명 또 다른 특별조항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9월말부터 시작되는 학생들 방학을 맞아 항공사들의 이런 불가사의한 가격정책은 더욱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번호에서는 가족들끼리 호주, 피지, 뉴질랜드 남섬 등을 좀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각 항공사들의 요금을 자세하게 비교, 분석해보았다. 위의 도표는 지난달 기준, 4인 가족(성인 2명, 자녀 2명(12세미만))이 오는 9월26일부터 10월2일까지 1주일간 여행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패키지요금을 정리한 것이다.
- 오클랜드 ▶ 시드니노선 : 현재 온라인상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Hot deal(1인당 편도요금 $139(세금 및 기타요금 포함))'은 불행하게도 9월말에 적용할 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7개 항공사들을 비교하면 기본요금은 $1,342부터 $1,952까지 다양했고 여기에 세금, 별도비용 등이 추가로 붙어 결국 총비용은 $1,683.90-$2,573.20에 이르렀다. 또한 대형 항공사들인 Qantas와 Air NewZealand의 요금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Air NZ는 세금 부분에서 $679.40로 단연 부각을 나타내었다. 세금은 Passenger Movement $$85.40, Passenger Service $178.40, Insurance and Fuel Surcharge $400,00, Australia noise levy $15.60 등으로 알려졌다.한편 대부분 항공사들은 기본적으로 환불은 불가능했고, 스케줄변경은 출발 하루전 1인당 $40 -$130을 추가 지불할 경우 가능했다.
- 오클랜드 ▶ 브리즈번노선 : 가족패키지 상품은 총 비용이 $2,168.42부터 $3,552.60까지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 구간을 통틀어 가격변동폭이 가장 큰 노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Air NZ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들은 $2,600이하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Pacific Blue의 경우 Global Security Charge($56.64)라는 세금을 청구하고 있다. 한편 Air NZ는 Fully Flexi좌석은 환불이 가능하고, 반대로 Flexi Saver는 불가능하다.
- 오클랜드 ▶ 피지노선 : Air Pacific은 $502.80의 세금을 포함해서 $2,980.80에 제공을 하고 있고, 반면 Air NZ는 총 $3,840,80(세금 $452.80)의 비용이 든다.
- 오클랜드 ▶ 퀸스타운 : Air NZ는 Smart Saver, Flexi Saver 좌석에 한해 $1702.00에 제공, Qantas(Red e-deal, Super Saver)는 이보다 $150정도 저렴한 $1.571.00 에 패키지 상품을 구입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