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회장에 오진근 사범이 지난 7월20일 공식 출범했다. 오진근 사범은 지난 3월,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회장 선거에서 선출되었으며 앞으로 4년간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를 대표해서 활동하게 되었다.
오진근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회장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태권도 협회 회장으로 출발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해준 뉴질랜드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밝혔다. 오 회장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협회 회장으로 올림픽 및 각종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물론, 엘리트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뉴질랜드에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뉴질랜드 정부와 한국 정부와 협력하여 많은 경기와 태권도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제 시작이지만 발전하는 뉴질랜드 태권도를 위해 뉴질랜드 교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발하는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오진근 회장은 뉴질랜드 태권도 발전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 오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2016까지는 뉴질랜드 성인 대표팀, 주니어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뉴질랜드 태권도 올림픽팀 감독으로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4회 연속 뉴질랜드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했다.
한편 뉴질랜드 태권도 국가 대표팀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톰(Tom Burns, 21세) 선수는 오는 25일 오후 1시 15분(뉴질랜드 시간) 첫 경기를 한다.. 톰 선수는 남자 -68 kg 체급이며 휘축(뒤돌려 차기) 주특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 출신이다. 오진근 회장은 “톰 선수는 현재 한국 나사렛대학교 태권도 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한국 유학생으로 올림픽에 대한 꿈 하나로 4년전 한국 유학길을 결정한 열정 넘치는 선수이다”며 “톰 선수의 승리를 위해 많은 뉴질랜드 교민들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