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회는 오늘(26일)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제15대, 16대 한인회장 이 취임식을 개최했다.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 취임식에는 각 단체장들을 포함, 약 100여명이 참석해 조요섭 신임회장 출범을 축하했고 떠나는 변경숙 회장에게 박수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조요섭, 제16대 오클랜드 한인회 신임 회장은 “존경하는 오클랜드 교민들로부터 제 16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의 중책을 부여받아 먼저 많은 교민여러분께 감사의 말과 함께 화합하는 오클랜드 한인회로 출발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서 이야기했다.
조 회장은 한인회를 떠나는 제 15대 변경숙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뉴질랜드 사회는 물론 우리 교민사회도 큰 고통을 겪어야 했으며 뉴질랜드정부의 강력한 방역지침으로 한인회의 각종 행사 활동이 모두 취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인회를 이끌어온 변경숙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간 어려운 여건속에 15대 한인회를 이끌어 온 변경숙 회장과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클랜드 한인회를 떠나는 제15대 변경숙 회장은 “그동안 한인회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동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수많은 기억과 더불어 만감이 교차되는 가운데, 오늘 이임의 자리에 섰다”고 이야기했다. 변 회장은 “2년 전, 한인회의 깃발을 건네받을 때,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으며 매일 출근할 때마다 취임식 사진을 보며 오늘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생각했고, 사무실의 문을 잠그고 퇴근하면서 오늘 무슨 일을 했는가 돌이켜보곤 했지만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2020년 초의 코로나 사태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단히 안타까운 고통이었다. 정부의 방역 지침과 지역사회의 안전, 그리고 개개인의 건강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계획된 행사들을 접어야만 했지만 오클랜드에서 동포들의 피해사례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일이었다”며 임기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행사 최소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또한 변회장은 ”오클랜드 한인회와 한인회관은 우리모두가 주인이다. 앞으로도 한인회에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고, 젊은이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는, 다 같이 발전해 나가는 단합된 한인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이야기하며 오클랜드 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조요섭, 제 16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오늘(26일) 제15대 변경숙 한인회장으로부터 오클랜드 한인회 기를 이어받았다. 이로써 제16대 조요섭 신임 오클랜드 한인회장이 정식 출범했다. 조요섭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16대 한인회가 교민 여러분들을 받들고 앞으로 전진해 나가겠다. 16대 한인회는 교민 여러분의 다정한 이웃이 되어 함께 하는 한인회, 투명한 한인회, 열려있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많이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