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16회 정기공연이 지난 17일(토) 저녁 7 시 30 분 Raye Freedman Arts Centre (Epsom Girls Grammar School. Silver Road New Market)에서 200여명의 관객과 함께 클래식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Retune" 제목으로 세계 각국의 음악을 선보였고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 합주로 팝음악, 클래식음악, 세계 민요, 우리 민요 그리고 디즈니 영화 음악을 선보였다. 바로크 음악을 시작으로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 그림 등 클래식 음악을 연주했다. 또한 임종인 지휘자와 단의 초창기 맴버인 백현우 연주가의 환상적인 이중주로 연주회를 절정으로 올렸다. 후반부 합주에서는 다양한 시대 및 장르를 보여주어서 재미있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1st 단원으로 이루어진 4중주팀의 연주에서는 악장인 김범수 단원이 편곡한 곡으로 클래식기타 합주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은 현재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교민자녀 및 교민으로 이루어진 클래식 기타 합주단이다. 2005년에 창단되어 오클랜드타운홀, 아오테아 센터, 교회, 양로원 및 오클랜드기타협회에서 다수의 공연을 가졌으며 오클랜드기타협회 주최 콩쿨에서 합주부문을 3회 연속 우승한 바도 있다. 1년에 1~2회 단독공연을 꾸준히 개최해왔으며 현재 일주일에 한번씩 연습모임을 갖고, 정기캠프를 통하여 회원간의 협동심, 서로에 대한 배려심 등을 키우며 이민생활의 힘든 청소년 사춘기를 음악을 통하여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