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주년 한국전쟁 정전기념 행사가 오늘 오전 오클랜드, 코넬 파크에서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서 감사 행사를 열었다.
오늘 행사는 주오클랜드분관 주최로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60여 명과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 하이웰 자선재단 임헌국 회장, 오클랜드한인회 조요섭 회장, 멜리사 리 국민당 의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는 오늘 행사 기념사를 통해서 “오늘은 한국전쟁 정전 68주년과 유엔군참전의 날이다. 뜻깊은 날을 맞아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며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오늘은 없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게 해준 근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인택 총영사는 “한-뉴 관계 발전의 근간이며 뉴질랜드의 대표적 친한 인사인 참전용사와 가족들과 감사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이야기하며 우리 국민과 정부를 대표하여 사의를 표했다.
하이웰 자선재단(Hi Well Charitable Foundation)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여 대상은 매시 대학교, AUT 대학교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4명과 중학생 1명으로 이들은 각 1천 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하이웰 자선재단(Hi Well Charitable Foundation) 임헌국 회장은 “하이웰 자선재단은 2011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어왔는데 코비드 영향으로 작년과 올해는 열지 못했다. 하지만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도움을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오늘은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어 정말 기쁘며 장학금을 받은 이들이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성장해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임 회장은 “이번 장학금은 이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행사는 공식 행사와 함께 오찬을 나누며 한-뉴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 김인택 총영사는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와 마스크, 와인을 전달했다. 또한 주오클랜드분관은 앞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더욱 발전적으로 참전용사와 후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