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분기에 뉴질랜드 가구의 연금 자산이 증가하면서 가구의 전체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주 나온 통계국 자료를 보면, ‘가구의 보험 및 연금 자산 총액(total value of insurance and pension assets of households)’은 2023년 12월 분기 대비 83억 달러(5.5%) 증가했다.
12월 분기에는 직전 분기에 비해 4.3%인 62억 달러가 증가한 바 있다.
올해 3월까지 연간 기준으로는 가구 보험 및 연금 자산이 약 10% 이상 늘었다.
통계 담당자는 ‘키위세이버(KiwiSaver)’와 같은 연금 기금이 가구 보험 및 연금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금들은 국내외 주식에 투자되어 상당히 변동성이 있는데 이번 분기에는 가구 재산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 자산(total household assets)’은 올해 3월 분기에 전 분기보다 103억 달러 늘어나면서 0.4%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총자산가치’에서 ‘총부채가치’를 차감한 ‘순자산가치(net worth)’는 이번 분기에는 0.3%인 78억 달러가 늘어났다.
‘가구 연금 자산(household pension assets)’은 각 가정이 노후에 대비해 축적한 연금 자산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자산은 국가의 공공 연금 제도나 사적인 연금 기금을 포함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주로 ‘키위세이버’와 같은 사적 연금 기금이 가구 연금 자산의 주요 구성 요소이다.
가구 연금 자산의 증가는 가정이 금융 계획을 통해 노후 생활을 준비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가계의 재정 안정성과 미래 계획 수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연금 자산의 규모와 변동은 국가 경제의 건강 상태와 금융 시장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